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개똥쑥 황화호(黃化蒿)

  • 등록 2013.05.13 13: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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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쑥 황화호(黃化蒿) 항암제보다 1200배 효능”

한방에서 쑥을 애엽(艾葉)이라 하면 황해쑥과 그 계통의 익쑥과 참쑥을 말하고 청호(菁蒿)는 개사철쑥을, 황화호(黃化蒿)는 개똥쑥을, 인진호(茵蔯蒿)는 사철쑥을 말하고 있다.


'개똥쑥'은 6~8월 사이 민가나 황무지 등에서 자라는 초롱꽃 목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한해살이 풀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한약재로 지정돼 있다.


개똥쑥은 6~8월 사이 민가나 황무지 등에서 자라는 초롱꽃 목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한해살이 풀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한약재로 지정돼 있다. 보통 잎과 줄기를 먹는다. 이름은 쑥이지만 보통 쑥과는 모양과 크기에서 확연하게 구분된다. 크기가 평균 1m 내외다.


최근 미국 워신턴 대학 연구팀은 개똥쑥의 항암 효능은 기존의 항암제보다 1200배 높다고 발표했는데 "개똥쑥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처리한 후 백혈병 세포에 투여했더니 폭탄처럼 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암과 유방암 치료에도 쓰일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새롭게 항암제로 주목 받는 개똥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개똥쑥 황화호(黃化蒿)란


잔잎쑥·개땅쑥이라고도 한다. 길가나 빈터, 강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풀 전체에 털이 없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 줄기는 녹색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2∼3회 가늘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길이 4∼7cm로 모양은 바소꼴이고 겉에 잔털과 선점(腺點)이 있다. 잎 가운데가 빗살 모양으로 되어 있고 위쪽 잎이 작다.


꽃은 6∼9월에 녹황색으로 피며, 작은 두상화가 이삭처럼 달려서 전체가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두상화는 공 모양이고 지름 1.5cm이다. 꽃턱은 겉으로 드러나 있다. 총포 조각은 털이 없고 2∼3줄로 배열하며, 외포 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녹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약 0.7mm이다.


한국(제주도·경기도·평안북도·함경북도)·일본·타이완·몽골·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개똥쑥 황화호(黃化蒿) 효능


한방에서는 쑥을 발열감기·학질·소아경기·소화불량·이질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특히 개똥쑥은 말라리아의 치료제로도 쓰이며 개똥쑥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하열, 면역조절,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으며 이밖에 피로회복과 고혈압, 면역조절, 천식에 그 효능이 탁월하다.


쑥의 일반적인 효능


① 산모의 대변하혈이 있거나 산후복통, 또 월경불순, 감기로 인한 오한 및 열, 오래된 이질, 피부병, 음부의 각종 질병, 풍습, 옴(疥癬), 종양 등을 치료하며 모든 실혈(失血)을 치료한다. 그리고 졸심통(卒心痛)을 치료하는데 좋다. 또 쑥은 잉태하게 하고 태를 편안하게 하며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한 인진(茵蔯)쑥은 황달(黃疸)을 주로 치료하므로 온몸이 황색을 발하고 소변이 붉은색이 있을 때 진하게 달여 마신다 『동의보감』.


② 기혈(氣血)을 다스리고 한습(寒濕)을 몰아내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지혈 및 안태(安胎)의 효능이 있다. 또 복부의 냉증에 의한 통증, 토혈, 비 출혈, 월경불순, 대하, 태동불안(胎動不安), 부스럼, 옴, 만성하리(慢性下痢) 등에 좋다 『향약대사전』.


③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冷)을 몰아내며 습을 없애준다 『본초강목』. 통경(通經), 지혈, 산한(散寒), 제습(除濕), 지통(止痛), 수령성지혈, 부인대하, 복통, 건위 등에 효과가 있다 『한국약용식물도감』.


④ 참쑥은 이질, 토혈 및 부인의 하혈 등을 치료하고 음기(陰氣)를 잘 통하게 하며 기육(肌肉-새살)이 잘 나오게 한다. 또 풍한을 막아내며 자식을 낳게 한다. 날 것은 성질이 차고 볶은 것(닦은 것)은 성질이 따뜻하다. 하혈, 코피, 피고름을 누는 이질(痢疾) 등을 치료한다. 쑥을 달일 때에는 바람을 쐬이지 말아야 한다. 인진호(생당쑥, 사철쑥)은 풍습한열(風濕寒熱)의 사기를 없애고 열이 몰린 탓으로 온몸이 누레지면서 오줌을 누지 못하는 것 등을 치료한다. 오래 먹으면 기운이 나며 늙지 않고 얼굴이 좋아지면서 장수한다 『향약집성방』.


⑤ 황해쑥은 경맥을 잘 통하게 하고 비위를 덥혀준다. 사(邪)를 몰아내며 태루(胎漏)와 가슴앓이에 모두 넣어 쓴다. 또 인진호인 사철쑥은 황달을 낫게 하고 사열(瀉熱), 이뇨, 청열하는데 좋은 약이다 『방약합편』.


⑥ 민간에서는 치질출혈, 요통, 천식, 창독, 위장병, 고혈압 등의 예방 및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적응산후통(産後痛), 복통(腹痛), 치질(痔疾), 요통(腰痛), 이질(痢疾), 피부병, 옴, 풍습(風濕), 항균(抗菌), 위장병, 고혈압, 안태(安胎), 부스럼, 산한(散寒), 제습(除濕), 지통(止痛), 토혈(吐血), 황달(黃疸), 부인병(婦人病)


개똥쑥 황화호(黃化蒿) 먹는법


잘 마른 잎을 엷게 썰어서 이용하거나 분말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차의 분량은 물 600mℓ에 쑥 5∼8g을 넣고 달여 하루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이 차는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는 약간 쓸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쓴 맛과 쑥향이 함께 어우러진 풍미를 느끼면서 마시는 것이 자연차의 기본 상음법이다. 즉 가능하면 감미료를 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개똥쑥의 항암효과는 믿을 수 있는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만 맹신은 금물"이라며 "개똥쑥이 암에 좋다고 하더라도 이름 맹신해 민간요법으로만 극복해서는 안된다. 암은 생명을 결정하는 문제로 의사와 상의해 그 처방을 신뢰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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