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백년초, 노팔 선인장

  • 등록 2012.10.29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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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성섬유, 칼슘, 철분 등 무기질 풍부···위통·기침·변비 등 효과

백년초, 노팔 선인장이란


멕시코 고산지대가 원산지이며 열대사막의 악조건 속에서도 이슬만 먹고도 생명력을 유지하선인장이다.


백년초(노팔 선인장)는 키가 최고 5m까지 자라는 식물로 가시가 빽빽한 납작한 타원형의 줄기에 밤알 크기의 붉은색 뚜나 열매가 가장 자리에 달려 있다.


그 모습이 부채를 여러개 겹쳐 놓은 것과 비슷해 ‘부채 선인장’이라고도 부른다.


북제주군 한림읍 월령리 해안가에는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35호로 지정(1976년)돼 보호를 받는 자생지였는데 천연기념물 429호로 지정됐다.


이 선인장은 멕시코가 원산으로 옛날 멕시코에서 해류를 타고 제주 서쪽인 월령리 해안가에 밀려와 모래틈과 바위 사이에 부착해 번식한 것으로 추측된다.


제주도 주민들은 이 선인장의 열매를 이용해 초콜릿을 만들거나 민간약품으로 쓴다. 제주도에서는 백년초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줄기가 납작한 부채 모양을 여러 개 이어 붙인 것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손바닥선인장이라고도 불리며, 제주도에서 자생하기도 하는데 백년초라고도 한다.


매년 4~5월경에 작고 파란 열매가 열려 5~6월경에는 열매에 꽃이 핀다. 이후 꽃이 지면서 열매가 커져 11~12월경에 자주색으로 열매가 익어 수확하게 된다.


내건성이 매우 강해 가뭄에도 좀처럼 죽는 일이 없고 여름철에 노란 빛깔의 꽃이 핀다. 또한 내한성도 강해 서울 이남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 선인장에서 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줄기이고 가시는 잎의 변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년초, 멕시코에서는 뚜나, 이탈리아에서는 피코딘디다, 이스라엘에서는 차바로 알려져 있다.


백년초, 노팔 선인장의 효능 및 효과


백련초즙을 마시면 구토를 일으키는 위통이 가라앉고 고통스런 기침을 멎게 하고 체질도 개선시켜 준다.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백년초는 민간약으로 소염ㆍ해열제로 열매(Nopal)와 줄기(Nopalitos)는 모두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예로부터 민간 요법 및 한방에서 많이 이용돼 왔다. 전초를 민간약으로 쓰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불과 몇주만에 드레스 사이즈를 두 치수 줄일 수 있다는 천연 다이어트 약이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주목할 만한 다이어트관련 효능


'XLS-메디컬 지방흡수차단제(XLS-Medical Fat Binder)'라고 불리는 이 다이어트 약은 부채선인장의 말린 잎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만들어졌으며 이 섬유는 섭취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식후에 두 알씩 복용하면 섭취하는 칼로리 중 500칼로리를 줄여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해외 신문들은 전했다.


백년초, 노팔 선인장의 성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는 백년초는 식이성섬유, 칼슘, 철분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핑크빛이 도는 빨간 열매의 상큼한 맛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애용되고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 등 미국 연구기관들은 백년초가 18가지 아미노산, 14가지 비타민 등 40여종의 식물화합물을 지녔다고 발표했다.


아미노산은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호르몬 분비 강화, 만성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뚜나는 18가지 종류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알로에 효과의 수십배에 이르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 항산화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각종 비타민, 식이섬유, 칼슘, 마그네슘 및 인체에서 생산되지 않는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 등이 비만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위장 장애가 많은 현대인에게는 위장 소화, 위장벽 보호 기능도 탁월한 장점이 있다.


절단시 과육은 붉은 적색을 띠며, 이 적색의 색소는 베타시아닌 색소로 알려져 있다.


백년초, 노팔 선인장을 먹는법


남미에서는 백년초의 효능을 오래전부터 체험해 노팔 선인장을 약용식물로 재배하는 등 영양식으로 쓰고 있다. 시원하면서 달콤한 맛은 물론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이 많고 갈증 해소와 소화기능을 돕기 때문에 인기만점 간식으로 이용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백년초관련 제품과 조리법이 거의 없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은 백년초를 환으로 만든제품이 있는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게 장점이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백년초의 효능을 알고 건재형태나 생물을 구입해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음식 및 약재는 먹기전에 제대로 알아야 맛있고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는데 백년초는 그에 해당한다” 라고 말했다.


윤대표는 이어“백년초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백년초가 선인장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복용하는데 문제는 선인장의 가시 때문에 복용할 때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백년초의 가시를 제거했다고 하지만 선인장의 몸통부분에 있는 가시까지 제거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백년초는 생물이나 건재를 조리하기 보단 제대로 가공된 제품을 구입해 복용하는게 좋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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