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맥아 (麥芽)

  • 등록 2013.05.16 1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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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위염·식욕부진·구토·설사 등 효과적

맥주 양조의 원료로서 중요하고 미생물의 배양기(培養基)를 조제하는 데도 많이 쓰인다. 녹말과 같은 당류(糖類), 비타민류가 들어 있으며 아밀라아제가 강하여 영양제·소화제(디아스타아제 등), 때로는 가축의 사료, 엿당의 제조원료 등으로 이용된다.


싹튼 겉보리를 건조시켜서 분말로 만든 다음 소금물에 담그면 앞에서 말한 성분들이 추출되는데, 아밀라아제는 녹말을 분해하여 덱스트린·엿당으로 변화시킨다.


불용물(不溶物)을 여과하여 얻은 액(液)이 맥아즙(麥芽汁)인데, 맥주는 이것을 발효시킨 것이다. 다시 녹말을 첨가하고 아밀라아제로 분해시켜서 엿·엿당을 만들기도 한다.


이번에는 식용으로 많이 섭취하는 맥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맥아(麥芽) 란


맥아는 대맥이라 부르는 겉보리의 싹을 띄운 것을 부르는 말로 얼미(蘖米)라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살아도 살아있는 것 같지 않음을 의미하는 얼(孽)과 유사하여 살아있는 사물을 이용하여 사람을 살린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맥아의 이명으로 대맥아(大麥芽), 대맥벽(大麥蘗), 대맥모(大麥毛), 광맥얼(穬麥蘖), 곡맥(谷麥)이 있다.


맥아(麥芽)의 효능 및 효과


한의학적으로 맛은 약간 달고, 성질은 따듯하다.[甘溫]

소화를 도우며 비위(脾胃)를 조화시키고 기운을 아래로 내리는 효능이 있는 약재임

위산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소화불량, 위염과 식욕부진 또는 구토, 설사에 쓰인다.

맥아는 비위허약으로 인한 소화 장애에 효과가 있고, 특히 밀가루음식에 대한 소화불량에 쓰인다.

맥아는 쌀과 밀, 과실의 소화를 잘 시킨다.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평소 과식하였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식욕이 부진할 때, 가스가 차고 더부룩할 때,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기 장애에 사용한다.


맥아는 유즙을 분비하거나 줄이는데 모두 사용된다.


1회에 10~15g을 복용하면 유즙이 증가하나, 과량(30~100g) 복용 시 유즙이 감소된다.


그리고 유즙분비를 억제하고 유선염으로 유방이 붓고 아플 때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어, 산모가 수유를 중단하려고 할 때 예로부터 많이 애용되고 있다. 따라서 수유 기간에 복용하는 것은 유즙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


약리작용으로 소화촉진 작용과 혈당강하작용이 보고 되었다.


맥아(麥芽)의 성분

                                                                                             출처 : 네이버


맥아의 성분은 전분, 회분, 질소 화합물, 비타민 B`C, 레시틴과 말타아제를 비롯한 녹말`단백질 분해 효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맥아는 약리학적으로 레시틴을 함유하고 있어 간을 보호하고 담즙 생성을 촉진하며,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각질층의 수분을 유지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화 효소와 비타민 B`C를 함유하고 있어 한방에서는 소화제로 많이 사용하지만 유즙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모유를 수유하는 경우에는 맥아나 감주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맥아(麥芽)를 먹는법


1)엿기름(맥아) 만들기


1. 겉보리를 깨끗이 씻어 하룻밤 물에 담가 놓는다. 2. 다음 날 물에 불은 겉보리를 면보자기를 깐 대소쿠리에 건져 실내온도를 25℃ 내외로 하고, 수분이 마르지 않게 면보자기를 덮어두고 하루에 여러 차례 물을 흠뻑 뿌려준다. 3. 3, 4일쯤 지나면 겉보리에 하얀 싹이 0.5㎝ 정도 돋아나면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를 없앤다. 4. 햇볕에 사흘 정도 바짝 말린 후 부스러기를 제거하면 된다.
 

2)맥아차


평소에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입맛이 없어 식사량이 적은 경우에 보리차 대용으로 음용하면 좋다. 물 2ℓ에 프라이팬에 볶은 맥아 10g 정도를 넣어 끓여서 수시로 마시면 된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엿은 곡물에 엿기름(맥아)을 더해 당화한 엿물을 졸인 것으로 엿은 실제 수험생에게 좋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게 아니라 지나친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는 것인데 스트레스는 위장을 압박하고 위장이 나빠지면 밥맛을 잃고 심하면 소화가 잘 안 된다”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중국의 전통약물총서인 <중약대사전>은 ‘엿 성분이 비위의 기를 완화시키고 원기를 회복시키며 진액을 생성하고 속을 촉촉하게 한다’고 엿의 약효를 기록하고 있어 수능에 엿을 선물하는 것은 수험생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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