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오이 사과락은 열매 이름이 수세미인 것은 섬유질조직을 수세미로 이용한 데서 비롯됐다.
성숙한 것은 섬유질이 그물모양으로 열매 안을 조밀하게 채우고 있어 다른 용도로 많이 쓰인다.
이외에도 성숙한 섬유는 주로 선박기관 및 갑판의 세척용 슬리퍼 그리고 바구니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
옛날에는 식기를 닦을 때 수세미를 많이 이용하기도 했는데 수세미는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사용됐다고 한다.
수액은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열매는 통경, 진해, 이뇨 등의 약용으로도 쓰이고 액즙은 향료로도 쓰인다. 산후에 젖이 붓고 아프면서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수세미를 달여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
이번에는 여러 가지로 활용되는 수세미오이 사과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수세미오이 사과락(絲瓜絡)이란
우리나라에서는 박과의 수세미오이(Luffa cylindrica Roemer)의 열매 가운데 망상의 섬유와 유관속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으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이 약재는 익으면 과육이 섬유화되기 때문에 사(絲), 라(羅)라는 명칭이 생겼다.
또한 남방에서 유래해 남방 오랑캐의 오이라는 뜻으로 만과(蠻瓜)라고 부르기도 했다.
수세미오이 사과락(絲瓜絡)의 효능 및 효과
1) 문헌에서의 활용
이 약은 냄새가 없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평하다.[甘平]
강상(綱狀) 유섬(維纖)임. 경락(經絡)을 활성화 하며 열을 내리고 담(痰)을 삭이는 효능이 있는 약재이다.
해열, 소염, 해독작용으로 종기, 유방염, 풍습성사지마비통 및 해수, 가래, 흉협부동통 등에 쓰인다. 유즙분비, 축농증에도 응용된다.
약리작용은 풍습성관절염의 부종, 발적에 소염, 지통작용, 피부세균감염증억제 등이 보고됐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수세미오이에 함유돼 있는 섬유소질은 대장을 활성화시켜 체내 노폐물을 가속화시키므로 변비에 좋은 식품이다.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2) 민간요법 에서의 활용
진통성이 있는 열매의 섬유질은 자궁 출혈, 치질, 이질을 치료한다.
기침, 기관지염, 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소염작용을 하기도 하며 변비 축농증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증상들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씨와 잎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잎에서 추출한 즙은 발진에 이용된다.
껍질과 뿌리는 진통 소염작용을 한다.
민간에서는 축농증일 때 수세미 줄기를 잘라 그 수액을 먹는다. 또한 줄기의 추출한 수액은 화장수로 사용한다.
수세미오이 사과락(絲瓜絡)의 성분
수세미오이 사과락(絲瓜絡)을 맛있게 먹는법
말린 수세미 150g을 물 4리터에 넣고 물의 양이 2/3가 될 때 까지 달인다.
(처음에는 센불로 끊인후 약한 불로 달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방차가 10일 분량.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120~130ml씩(커피잔 한 잔 정도) 음용한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수세미오이는 천라(天羅), 천락사(天絡絲)라 한다. 성질이 서늘하다 라고 보기도 한다”라며 "오이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세미오이와 오이는 다르며 오히려 사과등의 비타민C를 포함하는 음식등과 궁합이 잘 맞는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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