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형개 (荊芥)

  • 등록 2013.07.19 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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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해열 목적 사용···자궁출혈·코피·대변출혈·토혈·소변출혈 등 응용



형개 (荊芥) 란


한방에서는 전초(全草)를 말려서 형개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이두명칭으로는 정개(鄭芥)라 하였는데 『동의보감』 등에는 ‘뎡가’로 수록되어 있다. 이 ‘뎡가’가 형개로 발음이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이명은 가소(假蘇), 서실(鼠實), 一捻金(일념금), 鼠蓂(서명), 姜芥(강개) 등이 있다.

 

형개 (荊芥)의 효능 및 효과


형개는 무독하고 따뜻하다.


약효는 해열작용이 있어서 감기 초기의 발한·해열 목적으로 사용하고 인후염·피부질환·중풍 등에 빈용되고 있으며 까맣게 볶아 쓰면 지혈작용이 있어 자궁출혈·코피·대변출혈·토혈·소변출혈 등에 응용한다.


감기로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거나 목이 아프거나, 종처(腫處)에서 피가 날 때 사용한다.

 

고문헌에 따른 형개(荊芥)의 효능


"<本經(본경)>: 寒熱往來(한열왕래), 임파선염이 곪은 것을 치료하고 氣(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瘀血(어혈)을 제거하고 濕邪(습사)로 인하여 저린 증상을 치료한다.
<陳藏器(진장기)>: 邪氣(사기)를 물리치고 쇠약으로 인한 갈증과 몸이 차가운 증상을 없애며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물에 끓여서 즙을 복용한다. 약재를 으깨어 식초와 섞어서 염증으로 부은 곳에 붙인다.
<甄權(견권)>: 이 약재만 단독으로 사용하여 독한 風邪(풍사)를 제거하며, 입이 돌아간 증상, 반신마비, 心(심)이 허약해지고 건망증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氣力(기력)과 精(정)을 북돋우며 나쁜 毒氣(독기)에 감염되지 않게 하며 血脈(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五臟(오장)의 氣(기)가 부족한 곳에 氣(기)를 보내고 脾胃(비위)를 돕는다.
<陳士良(진사양)>: 血虛(혈허), 風邪(풍사)의 침입으로 인하여 氣鬱(기울)이 발생한 경우, 등과 허리 부위의 통증, 헛땀을 치료한다. 남성의 각기병을 치료하고 근육과 골격의 동통을 치료한다. 寒邪(한사)로 인한 頭痛(두통)과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한 증상, 팔다리 근육이 당기는 증상을 치료한다.
<日華子本草(일화자본초)>: 五臟(오장)의 기능을 순조롭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키고 下氣(하기)시키며 술을 깨도록 한다. 생것이나 익혀서 나물로 먹을 수 있고 끓여서 차로 마실 수도 있다. 豆鼓(두시)를 달인 물로 끓여서 복용하면 갑작스러운 傷寒(상한)을 치료할 때 땀을 낼 수 있다.
<蘇頌(소송)>: 여성의 血虛(혈허)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과 어지러움증 및 부스럼과 옴병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약이다.
<孟詵(맹선)>: 출산 후 風邪(풍사)의 침범으로 신체가 강직되는 증상에 가루를 내어 술로 복용한다.
<李時珍(이시진)>: 風熱(풍열)의 邪氣(사기)를 제거하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咽喉(인후)을 편안하게 하며 부스럼을 낫게 한다. 뒷목이 뻣뻣한 증상, 시야에 검은색 별이 반짝이는 증상 및 각종 부스럼과 음부의 옴병을 치료하고 피를 토하는 증상, 코피, 下血(하혈), 출혈을 동반한 痢疾(이질), 崩漏(붕루), 痔疾(치질)을 치료한다."

 

형개 (荊芥)를 먹는법


1) 형개차


형개차는 형개(荊芥)의 어린 잎으로 끓인 차로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군학회등(群學會騰)》 등에 기록되어 있다.


형개란 명아주과의 일년초인 정가의 잎과 줄기를 전체 말린 것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로서 정가라고도 하며 이것을 달인 것이 형개차이다. 형개는 몸속의 열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어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오는 감기에 효과적이다.


형개차는 땀샘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신경의 경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형개차를 마시게 되면 몸속의 화와 열을 밖으로 내보내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하여 화가 많은 사람이 먹으면 좋다.  


형개의 어린 잎을 끓는 물에 달여 찌꺼기는 버리고 마신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는데 냄새가 강한 것이 상품이다"며 "국산 형개의 경우에는 줄기가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가늘고 표면에 미세한 털이 조밀하게 나있다. 중국산의 경우는 국산보다는 줄기가 엷은 녹색을 띠며 전체적으로 굵으며 표면에는 미세한 털이 나있다. 줄기나 잎이 적고 꽃대부분이 많은 것이 약재로서 양호하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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