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먹는 약재 상식 - 박하(薄荷)

  • 등록 2012.12.29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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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두통, 인후염, 편도선염, 간장질환, 복통, 설사, 구토 등에 사용

박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식용과 약용했던 식물이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지옥의 신인 하데스가 왕비인 페르세포네의 눈을 피해 자기의 연인인 물의 요정 중 하나인 '민테'를 달콤한 향기를 내지만 볼품없는 꽃을 가진 식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후 사람들은 이 풀을 '민테'의 이름을 따서 'Mint' 즉 박하(薄荷)라고 부르게 됐다.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페니로열민트등 우리생활에 익숙한 박하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박하(薄荷)란 

이 약은 박하 Mentha arvensis Linne var. piperascens Malinvaud 또는 그 종간잡종 (種間雜種) (꿀풀과 Labiatae)의 지상부이다.

우리 나라 각처의 개울가의 저지대의 습지에 나는 다년초로 키는 60cm가량이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향기가 좋으며 땅속줄기를 뻗어 번식한다.
 
개화기는 7-10월, 결실기는 9-11월. 채취시기 여름(6-8월)

원산지는 아시아이고 그 재배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경기, 충청지방에서 주로 재배한다.

우리 나라의 재래종으로는 덕산재래종·울릉재래종·송정재래종·조치원재래종 등이 있다. 현재의 주요 품종으로는 적경종(赤莖種)·청경종(靑莖種)·삼미종(三美種) 등이 있고 우리 나라에서 하쿠비종으로부터 분리한 수계1호가 있다. 

고려 때의 이두 향명으로는 방하(芳荷)라고 했는데 조선시대에는 영생(英生)으로 불렀다. 

박하의 이명은 야식향(夜息香)·번하채·인단초(仁丹草)·구박하(歐薄荷)라고도 하며 이외에도 금전박하(金錢薄荷), 남박하(南薄荷), 번하채(蕃荷菜), 승양채(升陽菜), 소박하(蘇薄荷), 발괄(茇葀), 발고(茇苦), 오발하, 발하, 집박하 등이 있다.


박하(薄荷)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입에 넣으면 시원한 느낌을 주면 맵고 차다.[辛凉]

疏散風熱 (소산풍열), 
淸利咽喉 (청이인후), 
消炎 (소염), 
鎭痛 (진통), 
健胃 (건위).


건위·구풍(驅風)·산열(散熱)·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따라서 소화불량·흉복창만(胸腹脹滿)·감모(感冒:감기)·두통·치통·인후종통(咽喉腫痛)·목적(目赤)·창개(瘡疥:옴병)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효능은 외감성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땀이 안나는 증상에 사용하고 눈의 충혈, 인후염, 편도선염, 홍역초기 피부가려움증, 간장질환, 복통, 설사, 구토 등에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해열, 소염, 건위, 담즙분비 촉진 및 위장 평활근 억제, 호흡기도의 점액분비 증가, 중추신경 흥분, 자궁수축 등이 보고됐다.


박하(薄荷)의 성분

Menthol, Menthone, Camphene, Limonene.
박하의 주성분은 멘톨이며, 이 멘톨은 도포제(塗布劑)·진통제·흥분제·건위제·구충제 등에 약용하거나 치약·잼·사탕·화장품·담배 등에 청량제나 향료로 쓴다.  


박하(薄荷) 먹는법

박하차(薄荷茶) 또는 페퍼민트 티(Peppermint tea)는 차와 박하를 혼합한 것 혹은 박하 자체를 끓여낸 것이다. 박하차는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른 차를 혼합하지 않은 순수한 박하차는 카페인이 없다.

박하잎 차도 향기가 좋다. 끓는 물을 약간 식혀 찻잔에 부은 다음 박하잎을 5~6장 띄우면 아주 좋은 허브차가 된다. 

박하차는 그것에 함유된 멘톨 성분이 치료 효과가 있다고 여겨진다. 

즉 과민성 장(腸) 증후군, 메스꺼움, 구토, 설사, 두통 등에 효과가 있으며 천식이나 감기를 완화시킨다고 한다. 또한 특유의 향이 입냄새를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박하차는 담화해수(痰火咳嗽), 부녀경수부조(婦女經水不調), 음허화동(陰虛火動), 변폐(便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원한방플러스 윤여진 대표는 “박하는 부작용이 없는 좋은 한약재"라며 "박하의 기능 중 건위작용이 있지만 박하는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위산과다나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있을 경우 피하는게 좋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초원한방플러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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