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경기도 안성시(시장 황은성)가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한 긴급방역에 비상이 걸었다.
시는 지난달 최초 고병원성AI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1개 농가에서 AI가 확인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 결과 유력한 원인이 철새(분변)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주요 철새도래지인 안성천, 청미천 전 구간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방역에 사용하는 소독약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소독제 효력시험을 거쳐 승인된 소독약품이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하강함에 따라 저온에서도 효과적이며, 인체에 해가 없는 약제를 사용해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한다.
시에서는 안성천 및 청미천 등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하천 진 · 출입로에 차단띠 설치, 안내판 및 홍보 현수막 일제 게첨 등 위험요소 차단 및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AI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절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우리시만의 ‘방역의 날’을 선포해 일주일에 2회 이상 가능한 방제시스템을 총 동원하여 하천, 취약지역 등 일제적으로 소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