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건강경제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획들이 시작되는 건강경제 추진 의 원년으로서 모두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면 한다"며 "보건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건강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건강과 경제시스템 간의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IT-헬스 등 미래형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생활습관 개선 및 만성질환 사후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건강수명 연장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한국의료의 종합적 해외진출을 위한 ‘K-medi Package’ 전략을 통해 보건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T-헬스와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산업을 결합시켜 G2G 협상을 통해 중동에 이어 중국, 중남미 등 보건산업의 신흥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의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Bio Pharma 2020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2015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변화의 선두에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말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신년사 전문>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열렸습니다. 2015년은 乙의 색이 푸른색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여 청양(靑羊)의 해라고 합니다. 을미년 새해에 목표로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양의 온순하고 이해심이 많은 성격과 푸른색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기상으로 새해의 문을 활짝 열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어려운 국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다수 창출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우디․UAE에 의료시스템 수출 및 제약단지 조성 등을 통해 중동 국가와의 보건의료협력을 공고히 하고, ‘APEC 기술사업화연수센터’ 유치로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도 목표치였던 25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4년 보건의료 R&D 예산이 3,396억원까지 확대되어 기술 선진국으로 가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보건산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보건산업 육성 대표 전문기관으로서 우리의 역할 강화와 대국민 인식 제고, 그리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생태계 조성 및 신사업 발굴 등에서 다소 노력이 미흡하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해 봅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만족도 향상 등의 분야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확인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원은 국민건강증진과 경제성장의 가치가 상호 공존하며 선순환하는 새로운 경제성장 패러다임인 ‘건강경제’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고, 건강경제 추진을 위한 주요 아젠다 발굴 및 개념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향에 부합하도록 우리원의 5대 목표를 △건강경제 실천을 위한 정책 개발 △건강경제 R&D 기획 및 관리 강화 △현장중심 보건산업 육성 지원 △글로벌 헬스케어 강화 △핵심가치 실현 경영체계 선진화 등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올해는 건강경제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획들이 시작되는 건강경제 추진 의 원년으로서 모두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보건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건강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기획과 실천계획을 추진하겠습니다. ‘건강경제’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건강과 경제시스템 간의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발전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IT-헬스 등 미래형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생활습관 개선 및 만성질환 사후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건강수명 연장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IT-헬스 등 미래형 의료산업 육성 기반을 위한 정책 모델 개발에도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의료의 종합적 해외진출을 위한 ‘K-medi Package’ 전략을 통해 보건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습니다. 즉,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IT-헬스와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산업을 결합시켜 G2G 협상을 통해 중동에 이어 중국, 중남미 등 보건산업의 신흥시장을 개척하겠습니다.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바이오의약품의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Bio Pharma 2020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등 품목허가 획득과 글로벌 수준의 생산기지 등 선진국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Bio-Pharma의 강점을 활용하여 중남미·중동 등 전략국가별 인허가 간소화를 통해 ‘Pharma Cluster’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보건의료 R&D 예산 3,795억 원을 확대 지원하고, 건강경제 R&D 기획에서부터 평가․성과 관리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보건의료 R&D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의 최우선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한국형 바이오헬스 창업 성공모델을 기획하고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아이템을 발굴하겠습니다. 선정된 우수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에 필요한 공간․장비 등 보다 안정적인 창업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APEC 바이오메디컬 기술사업화 연수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 정부 및 유관기관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실효성 있는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바이오헬스 기반 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보건산업은 그 중심에서 다른 어느 분야보다 높은 수준의 창조적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2015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그 변화의 선두에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2015년 을미년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