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급식산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푸드투데이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식품산업은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기틀을 유지하는 기간산업입니다. 특히 수입농산물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안전성이 확보된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과 식품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민의 먹을거리인 식품산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해 연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하면서 품질이 좋은 농식품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식품산업의 발전은 달라진 환경과 세계 흐름에 맞추어 어떻게 새로운 가치와 국내외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식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커다란 해외시장이 있어 제대로 된 상품만 생산한다면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농산물도 수출 100억불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큰 토마토는 물론 파프리카, 딸기, 화훼 등 수출가능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종자개량과 기술개발이 필요합니다. 특히 과거 네덜란드가 점유하고 있던 일본시장의 파프리카를 한국산 파프리카가 점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 농업인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은 식량 안보산업으로서의 역할과 국가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가가치 높은 수출산업 그리고 국가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산업으로서 많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농업강국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고품질 안전 농식품 생산을 뒷받침하는 농업과학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식품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종합생물 산업으로 육성하는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농업과 식품에 애정과 열정으로 함께해 온 푸드투데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