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 농식품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새해에도 그리 나아질 것이라 여기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국민 기초인권인 먹을 권리를 충족하고 국가 식량주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눈부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한 우리 농민 농촌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새 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유일한 농민 국회의원인 저는 새 해를 맞아 쌀, 한우를 비롯한 농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농민과 소비자가 서로 마음을 모아서 우리나라 식량창고를 더욱 풍성하게 살찌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신년사 전문>
지난 2016년 병신년은 쌀값 폭락, 조류독감 창궐 등으로 농촌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그만큼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이해서 우리 앞에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해 폭등했다가 또 다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우가격 또한 농촌에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AI는 해를 넘겨 새 해에도 축산농가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농촌의 일자리를 빼앗고 농축산물 안전성을 떨어뜨리는 농축산업의 기업화는 여전히 위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고 있는 유전자변형농식품(GMO) 완전표시제 시행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우리 농식품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새해에도 그리 나아질 것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민 기초인권인 먹을 권리를 충족하고, 국가 식량주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눈부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한 우리 농민 농촌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새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일한 농민 국회의원인 저는 새 해를 맞아 쌀, 한우를 비롯한 농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농민과 소비자가 서로 마음을 모아서 우리나라 식량창고를 더욱 풍성하게 살찌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끝으로 저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도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묵묵히 질좋은 먹거리 공급에 애쓰고 있는 농민들과 함께 보다 희망찬 정유년을 가꿔 나갈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