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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폐사 큰고니, 고병원성 AI로 판명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 내외부 출입로 등 방역조치 강화


[푸드투데이=석기룡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우포늪에서 폐사한 큰고니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도는 고병원성 판정에 대비해 바이러스 검출지역 중심 반경 10km 이내로 준비하던 예찰지역과 우포늪에 대한 긴급방역대책을 즉시 시행한다.

우선, 우포늪 주요 진출입로 9곳에 통제초소를 설치, 우포늪을 방문하는 일반인의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우포늪 진출입 차량에 대해 철저한 세척과 소독을 위해 고정식 소독기를 차량 주요 출입로에 설치 ·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찰지역 내 가금사육농가 45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을 실시하여, 가축 · 분뇨 · 알 · 깔집 등의 이동 및 반·출입을 금지시켰다.  

도는 예찰지역 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하는 동시에 농가에 축사그물망 설치하여 야생조류와 접촉을 금지시키고,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축사 내외부 출입로 소독 등 농가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박석제 경남도 농정국장은 “우리 도는 2년 여간 AI발생이 없었지만, 이번 우포늪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에서 보듯이 우리 지역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도내 AI 유입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할 계획이니, 농가에서도 축사 소독, 외부인 출입자제, 야생조류 접촉차단 등 농가 자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를 남겼다. 
  
한편, 이번 우포늪 고병원성AI 검출과 관련하여 예찰지역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 전면해제는 시료채취 후 임상예찰 결과에 따라 오는 16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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