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8일 만에 발생해 사망자는 총 34명이 됐으며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없는 것으로 나타나 186명을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6시 기준, 177번 환자(50·여)가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결핵을 앓고 있었으며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최장잠복기를 12일이나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람으로 유전자 검사에서 3차례나 음성판정을 받아 확진이 늦어졌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명이며 사망자 중 3명을 제외한 31명이 만성질환자이거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에 속했던 환자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환자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퇴원자는 1명 늘어 119명이 됐다. 167번 환자(53)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으며 확진자 중 현재 치료 중인 사람은 모두 33명이다. 이 중 9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격리자수는 삼성서울병원 확진 환자 전원 후 진료에 참여했던 관련 의료진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하루 전보다 137명 증가한 811명, 격리해제자는 92명 늘어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57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