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도내 유일하게 음압격리시설에 설치된 강릉의료원에서 메르스 치료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12일 신종감염병 발생을 대비해 2012년부터 음압격리시설을 설치한 강릉의료원이 부족한 의료진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과 응급실진료를 잠정중단하고 격리병동내 상주(의사 1, 간호사 4)하면서 메르스 확진환자를 우선적으로 격리 치료 하고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릉의료원은 메르스 양성환자 입원 소식에 일반외래환자(평균진료 350명)는 80%이상, 입원환자(평균 80~90명)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식장 이용 상가 역시 평균 1일 4~6건에서 1주일 1~2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르스환자 집중치료를 위한 의료진 투입으로 중환자실과 응급실 운영을 중단돼 병원경영에도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강릉의료원장은 병원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공공의료기관 및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