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서 10세 미만 어린이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12일 "지난 9일 새벽 아동의 아버지(49세)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은 자택 격리 중이었으며,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아동의 경우 역학조사결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간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어 '병원 밖 감염'이 의심된다.
그러나 보건당국인 보건복지부는 이 아동이 아버지를 따라 메르스가 노출된 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아동의 아버지는 지난달 27일 병문안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1시간 가량 머물렀으며 바이러스에 노출돼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