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이틀째 나오지 않았다. 추가 사망자도 6일 연속 나오지 않아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오전 6시 기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확진자는 186명, 사망자는 33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퇴원자는 1명이 늘어 118명이 됐다. 신규 퇴원자는 부산 종흔강안병원에서 감염된 180번째 환자(55)로 지난달 간염으로 입원할 당시 대전 대청병원 IT협력업체 직원인 143번째 환자(31)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감염돼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현재까지 퇴원자는 남성이 63명(53.4%)이고 여성은 55명(46.6%)다. 연령층은 40대와 50대가 각각 27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70대 13명과 80대 1명 등도 메르스 바이러스를 극복했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도 전날까지 12명이었으나 9명으로 줄었으며 격리병상에서 치료중인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격리자수는 전날보다 233명 줄어든 674명이고 1만5669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이 감염돼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던 강원도 강릉의료원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해제, 정상진료에 나선다.
중앙본부는 앞서 6일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강릉의료원에 대한 코호트격리 및 집중관리병원 지정해제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