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서 30대 의사가 추가로 감염됐다.
1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38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37)로 확인됐다.
특히 이 의사는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격리되지 않은 채 진료를 계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사는 10일 오후부터 증상이 나타나 자가 격리됐다.
그러나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사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진에 대해 특별한 격리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삼성서울병원 측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4일까지 외래환자 및 응급진료, 방문객을 받지 않겠다는 부분폐쇄 결정을 내렸으며 감염확산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며 대국민사과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에서만 70여명의 환자가 나온 뒤에야 이뤄진 조치로 뒤늦은 대책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