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 속초에서 메르스 추가환자가 발생했다. 원주에 이어 3번째 환자이다.
도는 서울 모 병원에 격리 입원중인 속초시 거주 40대 여성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결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남편이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후 속초에 거주하다가 요관 결석 재 치료차 지난 6일 상경했으며, 남편 간병중 메르스 의심증세로 지난 10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도는 이 환자의 딸(18)이 고열 등의 증세로 지난 10일 강릉의료원으로 즉시 이송 격리 조치 하고 밀접접촉자 3명(자녀, 자녀친구, 확진자 친구)의 추가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에서 발생한 97번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1명의 밀접접촉자(병원직원)와 2명(음식점 배달원, 스크린골프장 출입자)의 능동감시자가 추가됐으며, 입원환자 2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메르스 격리대상자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1대1 밀착 감시를 하는 등 의심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