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가 닷새만에 다시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격리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간호하던 20대 간호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늘어난 이후 4일동안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모두 183명이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의사인 181번 환자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5일 동안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그러나 간호사 1명이 추가되면서 의료진만 13명이 감염됐으며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에 해당한다.
또, 이 병원 감염자를 포함한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36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까지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5일께 종식 선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환자 추가로 늦어지게 됐다.
한편, 환자 5명이 추가로 퇴원해 완치율이 55.7%를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격리자는 2238명으로 전날보다 213명(-8.7%)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821명으로 하루 동안 267명이 격리해제됐다.
자가 격리자는 1785명으로 145명(-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8명(-13.1%) 감소한 45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