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수협)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9~2024.8월) 수협유통 바다마트 위생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485건이 위생점검에서 지적됐다고 14일 밝혔다.
수협은 수협유통을 통해서 수산물 수급조절에 기여하고, 국산수산물 유통·판매 확대를 위해 바다마트 12개점, 바다회상 1개점, 직매장 5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푸드원텍에 위탁하여 바다마트 점포별 연 3회(설, 하절기, 추석) 집중적으로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자체 위생점검 평가 항목으로는 개인위생 관리, 유통기한 등 식품 관리, 청결 관리, 원산지 표시 등 문서 관리, 작업 관리로 분류하고 29개 항목을 세분화하여 위생점검 관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여간 바다마트 등 수협유통 지점 중에서 위생점검 지적사항이 가장 많은 곳은 춘천점(48건)으로, 원효점(44건), 잠실점(42건), 강릉점 및 강서점(각 41건)으로 적발됐다.
김 의원은 “수협이 운영하는 바다마트에서 계속해서 위생점검 위반사항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어업인에게 희망과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는 수협유통의 경영이념이 바다마트의 위생문제로 퇴색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위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협 측은 2021년 이후 위생점검 결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22년 이후 점포 평균점수는 ‘우수(80점이상)’한 상황이지만, 24년도 추석시즌 위생점검에서 수원유통센터점이 위생관리점수 74.4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