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 키즈’ ‘VIB(Very Important Baby)’ 시대가 도래하며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한 영유아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영유아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유로모니터)는 672억 330만 달러(90조 6034억 8906만원)로 2018년 이후 연평균 9.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해 국내 영유아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3293억원으로 2019년 2854억원에서 연평균 3.6% 증가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자녀를 둔 국내 소비자가 가장 염려하는 건강 관련 문제는 '전반적인 면역력 증진(22.0%)', '전반적 건강 증진(16.9%)', '영양균형(16.4%)'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39.4%는 자녀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aT 관계자는 "국내 영유아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아이들이 선호하는 맛을 건강하게 구현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비타민, 철분, 프로바이오틱스 등 영유아의 성장 및 발달에 필요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저출산과 건강을 생각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로 국내 초콜릿 시장이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이 출시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8년 9319억원에 달하던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21년까지 연평균 7.5% 감소하다가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370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저출산 여파로 초콜릿 주 소비층인 어린이와 청소년 비중이 줄어들고 건강을 생각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며 당함량이 높은 초콜릿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최근 커피,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콘셉트의 고급 초콜릿이나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넣어 칼로리를 줄인 무설탕 초콜릿 등이 출시되며 시장규모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제조사별 점유율은 롯데웰푸드가 40.3%로 가장 높은 비중울 차지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초코과자(30.8%), 미니&쉘(20.0%), 초코바(19.2%) 순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건강 중시 트렌드, 입맛의 서구화 등으로 국내 치즈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약 3.7kg으로 2018년 대비 68.2%나 증가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치즈 생산액은 75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2018년 이후 연평균 5.4% 증가했다. 2022년 국내 치즈 총 소비량은 18만 9000톤으로 2018년 대비 약 22% 증가했고, 2022년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약 3.7kg으로 2018년 2.2kg 대비 68.2% 증가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으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치즈의 간식용 및 안주용 소비가 증가했고, 소비자의 입맛이 서구화되며 닭갈비.떡복이.부침개.라면 등 다양한 음식에 치즈를 얹어 먹는 문화 확산으로 치즈를 넣은 식품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업계도 기존 슬라이스 형태의 가공치즈 외에 생모짜렐라 치즈, 리코타 치즈, 부리타 치즈 등 고급 치즈를 유통하며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전체 치즈 생산액 중 자연치즈의 비중은 58.1%, 가공치즈의 비중은 41.4%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자연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인터넷기반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과업계가 여가 문화와 함께할 수 있는 이색스낵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며 스낵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스낵시장 규모는 50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고, 2023년에도 5393억 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식재료 가격상승으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음식을 찾으면서 스낵 소비가 증가했고, 비디오게임, OTT 콘텐츠(넷플릭스 등) 시청과 같은 여가 문화와 함께 스낵을 소비하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이색적인 맛과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몸에 좋은 성분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들이 출시되며 스낵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인기 안주인 먹태를 스낵 형태로 출시한 농심의 '먹태깡'은 출시 두 달 만에 300만 개를 판매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롯데웰푸드는 대표 술안주인 노가리를 사용해 만든 스낵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출시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급속 동결 냉동 및 해동 기술 발달로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한 냉동 국물요리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기타 냉동조리식품 중 '냉동 간편식' 시장규모는 4.4% 증가한 2252억원이다. 냉동 간편식 시장은 냉동 국물요리(11.6%), 냉동 디저트류(88.4%)로 형성된다. 냉동 디저트류 판매액은 2020년 이후 연평균 8.3%로 감소하나, 냉동 국물요리(국/탕/찌개) 판매 액은 연평균 11.6% 증가했다. 2022년 냉동 국물요리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110억원(73%) 증가한 261억이다. 이는 냉동 국물요리는 식재료 손상이 적은 급속동결 냉동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레토르트 국물요리보다 맛과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기준 국내 '냉동 국물요리' 시장은 냉동찌개 150억원(57.5%)과 냉동 탕 104억원(39.5%), 냉동 국 8억원(3.0%)으로, 대상(25.9%), 프레시지(11.8%), CJ제일제당(6.2%)의 비중이 높다. 대상의 냉동 국물요리 매출액은 68억원으로 가장 높고 프레시지 31억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인 가구와 혼밥족이 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던 냉동만두는 코로나 이후 가정 간편식, 밀키트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성장세가 주춤하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냉동만두 시장은 2020년 5886억원으로 정점에 달한 후 연평균 10.6%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냉동만두 시장규모는 2020년 대비 1183억원(20.1%) 감소한 4703억원이다. 이는 코로나 이후 냉동만두를 대체하는 가정 간편식 및 밀키트 등 출시가 다양화되며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소매 매출액 기준 CJ제일제당이 47.5%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태제과식품(15.2%), 풀무원식품(12.7%) 순이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액상커피와 저칼로리·제로슈거 등 탄산음료의 인기가 한몫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10조 3115억원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RTD형태의 다양한 음료 출시, 액상커피 소비 증가, 저칼로리/제로 설탕 중심의 탄산음료 시장 성장이 국내 음료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국내판매 기준으로 커피류(30.8%) 비중이 가장 높고, 탄산음료(24.5%), 다류(12.1%), 혼합음료(11.4%), 과일/채소음료(8.2%), 두유류(4.2%), 인삼/홍삼음료(3.5%) 순이다. 특히 다류의 경우 커피 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적으면서 칼로리가 낮고 물 대신 음용할 수 있는 RTD 형태의 제품 출시가 확대되면서 꽃향이나 오렌지, 우유 등을 첨가한 홍차, 녹차 등의 다양한 혼합 형태의 음료 등이 출시되고 있다. 음료류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액상커피 업체별 점유율은 2021년 소매유통채널 기준 롯데칠성(25.3%), 동서식품(16.6%), 매일유업(15.6%), 코카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연령대인 아동과 청소년의 수가 감소하면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빙그레 등 빙과 업체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15년 국내 빙과류 시장은 2조원을 넘었지만 2018년부터 연평균 6% 이상 시장 규모가 축소되며 하락세다. 18일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빙과류 소매점 매출)는 1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금액이다. 하지만 국제무역센터(ITC)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7760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2018년 수출액 4725만8000만달러에서 5년간 평균 13.2%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제품은 빙그레 메로나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판매액 중 무려 70%를 차지헐 정도로 인기가 높다. 메로나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만 2억5000만개 이상 팔린 히트상품이다. 또, 필리핀과 캐나다, 홍콩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빙그레의 제품인 붕어싸만코 역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시리얼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래놀라.뮤즐리가 시리얼 시장 강자인 플레이크 매출을 앞지른 것. 그래놀라와 뮤즐리는 간편하게 다양한 맛과 영양소까지 챙길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시리얼 시장은 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나 그래놀라.뮤즐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512억원에 불과했던 그래놀라.뮤즐리 시장은 2021년 1034억원으로 101.9% 증가해 기존 시리얼 시장의 강자인 플레이크 시장 규모를 앞질렀으며 2022년 기준 1171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그래놀라 시장의 성장 이유는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 때문으로 시리얼 구매시 영양성분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다양한 맛과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그래놀라가 주목받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의 식사 빈도 증가와 시리얼 제품의 간편함이 맞물려 수요가 확대됐으며 최근 시리얼을 그릭요거트나 샐러드, 아이스크림, 고기 요리에까지 뿌려 먹는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커피 소비자 10명 가운데 7명이 중장년층으로, 이들은 맛 보다는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9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는 음료 중 커피(45%)를 가장 자주 음용하고 있으며 성별 기준 남성(42%)보다 여성(58%)이, 연령대별로는 20대~30대 대비 40대~50대에서 커피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커피는 맛보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에 대해 56.1%가 공감하고 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는 경향이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커피 소비량으로는 하루 2~3잔 정도가 4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87.8%가 하루 1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했다. 한편, 2021년 국내 커피류 매출 규모는 3조 1168억원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6.6%이다. 2021년 인스턴트커피와 조제커피의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볶은커피와 액상커피는 각각 50.3%, 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