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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국감 현장] 김현수 장관 "군 급식에 국산 농산물 반드시 써야"

윤재갑 의원 군 급식 경쟁입찰 개편 질의에 답변
김 장관 "국산 농산물 우선 구매 원칙 가이드라인 부대로 시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군 급식에 수입 농산물이 도배되는 일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윤재갑 의원의 국방부의 군 급식 개편 관련 질의에 "국방부에 '국산 농산물은 반드시 써야 한다', '지역 농산물을 써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진난 2019년 국방부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한다며 업무협약까지 맺고, ‘군 급식 내 국내산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 추진’을 약속한 바 있지만 군 부실급식을 핑계로 경쟁입찰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공개 경쟁체제로 가면 결국 가격문제로 저가의 수입 농산물로 대체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자입찰 공고 자료를 보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마늘, 호박, 배추김치 등을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지에서 수입한 재료로 군 급식에 사용됐다"며 "시범사업에 조달업체에 낙찰된 대기업의 계열사가 납품하는 477개 품목 가운데, 356개는 수입산이다. 전체 품목의 74.6%, 75%에 가까운 양"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 국군 장병이 먹어야할 식단인가, 다국적 군의 식단인지 의심이 간다"며 "농식품부는 (국방부와)6차례 협의를 통해 국산 농산물 사용 원칙하고, 접경 지역 농가 보호 등을 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국방부는 우의독경식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시범사업 단계인데 이게 고착화 되면 국방부는 확대할 것이다. 협약서 잘 지켜질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현수 장관은 "(의원님이 보여주신)전자입찰 공고서의 경우에는 시범사업을 하면서 나간 입찰 공고서다. 여태까지만 하더라고 국산 농산물 우선 구매 원칙이 가이드라인이 부대로 시달이 안됐다"면서 "그 이후에 10월에 이하 부대에 전달이 됐고, 국방부와 실무자 뿐만 아니고 저도 같이 상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국방부에)주장하고 있는 것은 '국산 농산물은 반드시 써야 한다', '접경 지역 농산물을 써야 한다', '경쟁입찰을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해야한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면서 "논의가 진전이 되고 있다. 우려 사항이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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