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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단체장 소나기 주문 쏟아져

식약처에 축산산업 안전관리 방안 요구

농축산업협회단체장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농축산업계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 농축산단체장들은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의 3각 공조체제를 형성해 실질적 불량농축산물 척결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위생안전 시스템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관된 업무에 대해 농축산업계의 홍보와 소통을 건의 했다.

 

 

5일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은 27개의 축산물관련단체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 농축산업의 문제점과 안전한 농축산물 확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남상우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 이주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이강우 전국한우협회회장, 이병모 대한한돈협회장,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김연수 한국토종닭협회장, 정병학 한국계육협회 회장, 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 정유환 한국양록협회장, 석희석 친환경축산협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조남희 한국사료협회장, 김주수 한국단미사료협회장, 송준걸 한국대용유사료협회장, 이문용 한국육가공협회 회장, 박건호 한국유가공협회장, 박병철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김명규 한국축산물 처리협회장, 강석진 한국동물약품협회장, 이근성 낙농진흥회회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조규담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장, 노경상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 했다.

 

 

정승 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국내 농축산업의 어려움을 이해 한다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관된 업무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농축산업관계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앞으로 축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처로 승격되면서 여러 계획이 수립됐다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법령이 수립돼, 보다 나은 위생안전의 시스템 구축해달라”고 요구 했다.

 

남상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는, 현재 농장도 HACCP인정을 받아 예전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정육점과 판매장에서도 HACCP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식품안전정책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축산분야의 전문가가 없다며 농축산업 위생안전을 위해 전문가 초빙을 부탁했으며 식육처리기능사를 의무화해 국내 4만개의 정육판매점의 전문성 확보를 요청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가축 도축은 공무원 신분의 수의사가, 가금류 도축은 회사소속의 민간 수의사가 검사를 해오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으로 134명의 민간 수의사가 공무원 신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공무원 정년에 해당되면서 숙련된 수의사가 현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 정년 퇴직자들을 '특별채용' 형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강석진 동물약품협회장은 동물의약품과 인체의약품이 다르다. 식약처는 동물에 사용하는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홍보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위탁된 업무의 적용 시한을 명확하게 해 농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그리고 농축산업계가 긴밀하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의견을 나누고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축산단체장들의 건의에 대해 정승 처장은 “생산자 단체는 우리처의 중요한 정책 고객으로서 앞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정부와 소비자.생산자간 칸막이를 허무는 것은 물론 국민 중심의 식의약품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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