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은 봄을 맞아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봄 메뉴를 오는 3월 7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봄 신메뉴로 해산물과 봄나물 등 우리나라 제철 식재료로 선보이는 오찬과 만찬 메뉴는 조선시대 고 조리서인 잡지(雜志)에서 착안하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으로 건강하고 품격 있는 메뉴로 완성했다.
오찬 메뉴로는 잡지(雜志)에 나오는 게느르미를 응용한 ‘게찜’을 비롯해, 부지깽이와 원추리 등을 포함한 ‘봄나물 비빔밥과 도다리애탕국’을 계절 반상으로 선보이고, 도다리애탕국은 봄에 가장 맛있는 도다리의 살을 발라내어 쑥과 함께 완자를 빚어낸 요리로, 담백함과 향긋함이 조화로운 국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만찬 메뉴는 면 요리인 진주면을 비롯하여 전통 생선요리인 어름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계절생선찜을 맛볼 수 있으며, 계절생선찜은 갈치 등 제철 생선살을 햇고사리로 정갈하게 묶어 전통 방식으로 조린 뒤, 미나리와 봄나물로 만든 전을 깔아 담백한 생선살과 산뜻한 봄나물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별미이다.
대게 살에 국산 잣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대게 잣죽과 봄을 대표하는 해산물인 옥돔을 사용한 옥돔반 등의 제철 요리로 다채로운 식감과 풍미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코스 요리를 마련했다.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봄 메뉴의 가격은 오찬 100,000원~150,000원, 만찬 200,000원~250,000원으로 한국의집의 예약은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한국의집 예약실을 통해 전화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의집 누리집(www.kh.or.kr/kh)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한국의집은 1957년 영빈관의 기능을 수행한 이래로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 공간으로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이자 미쉐린 1스타 셰프 출신의 조희숙 조리 고문과 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을 필두로, 전국 각지의 식재료와 고조리서 등을 연구하며 전통 한식을 보존 및 전파하고 있고, 2025년 블루리본 세 개 맛집과 2024년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