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1월을 대표하는 남도 전통주로 영암 도갓집에서 영암에서 생산한 쌀과 무화과로 빚은 ‘무화과생동동주’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영암 도갓집은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무화과 주산지라는 영암의 특성을 살려 지난 2009년 ‘무화과생동동주’를 출시했다.
무화과 함량은 3.5%로, 인공색소나 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색과 끝에 올라오는 은은한 무화과 맛이 특징이다.
또 도갓집만의 저온발효숙성 기법으로 자연탄산이 풍부하며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맛과 6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도갓집은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지난 8월 영암군과 대표 전통주 개발 협약을 하고, 전통주 소비 흐름에 맞춘 새로운 무화과 막걸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암 도갓집은 ‘도갓집 생막걸리’로 이미 지역민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지역 양조장으로 도갓집 생막걸리는 도지사품질인증을 취득했다. 2011년과 2015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강성일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무화과, 한라봉, 방풍 등 전남의 다양한 농특산물로 만든 전통주를 향한 관심이 높다”며 “지역농산물로 만든 전남 술의 소비처를 확보하고, 농가는 술 재료를 계약재배하면서 소득을 올리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