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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석 연휴 식중독 비상대응체계 구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라남도 (도지사 김영록)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연휴 식중독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9일부터 4일 동안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비상대응은 세균성 식중독 질병인 살모넬라균감염증과 병원성대장균감염증 등 장관감염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응기간동안 1일 2명 1개조로 비상근무조를 가동해 시군에서 검체가 접수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장관감염병은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세균성 식중독 원인균으로 발생하는 질병은 살모넬라균 감염증, 병원성대장균 감염증, 장티푸스 및 세균성 이질 등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미생물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증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한다.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하다고 조리한 음식을 냉장 보관하지 않고 상온에 방치할 경우 세균이 쉽게 번식하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세균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르게 손씻기 ▲충분히 익히고 끓여먹기 ▲세척과 소독하기 ▲식기 용도별 구분사용하기 ▲식품 보관온도 지키기 5대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20년부터 올 8월까지 물과 식품 섭취 후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검체 2천836건 중 833건(29.4%)이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세균이 원인인 498건(59.8%) 중 살모넬라균에 의한 감염은 155건으로 31.1%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감염은 2020년 13.0%, 2021년 40.4%, 올 들어선 45.2%로 갈수록 증가 추세다.

 

신미영 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추석연휴 비상근무로 법정감염병 진단검사를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도민 건강을 증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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