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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고병원성 AI 철통방어 나서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정헌율 시장)는 AI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상황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AI 발생 상황을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12 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그동안 운영됐던 AI 거점통제초소 2개소를 방문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언제 있을지 모를 강추위에 대비해 소독약이나 소독기 등이 얼지 않고 24시간 상시방역 할 수 있도록 준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접 시 · 군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그동안 민간인으로만 운영되던 초소운영을 12월 12일부터 공무원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그동안 노조와 협의를 통해 유사 시 긴급 투입할 수 있도록 공무원으로부터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았다. 연말 불철주야 업무 마무리도 불구하고 선뜻 자원봉사에 신청한 공무원은 475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로 최근 AI 발생빈도가 높은 산란계(4개소), 오리(5개소) 농가와 방역중점관리지역(8개소) 농가에 대해 입식, 폐사축, 출하 등을 집중 관리해 이상축을 조기에 색출하고 점검 및 홍보를 통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가금농가에 전화예찰을 매일 실시할 예정이며, 철새도래지 등 방역취약지구는 축산과와 축협 공동방제단이 매일 소독을 실시한다.

정헌율 시장은 “아직도 고병원성 AI가 잦아들지 않고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우리 인접 시 · 군인 정읍, 부안, 고창에서도 AI가 발생하고 있어 아주 심각한 상태다. 앞으로 공무원들도 방역일선에 투입하여 철통 방역에 온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지역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금농가도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 · 차량 출입통제, 축산농가 모임자제, 철새 도래지 방문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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