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메르스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예비비 6억원을 투입해 방역물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도는 환자와 밀접한 접촉으로 격리대상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도내도 안전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메르스 확진자가 지역에서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개인보호구 5000세트, 일반마스크 100만개를 시군에 추가 배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울릉군 3곳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이 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메르스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여 청정지역을 지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정부의 메르스 발생 및 경유 병원 공개로 해당 병원을 이용한 도민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 메르스대책본부 상담전화(T.053-950-2378, 2431, 2432, 2445) 4대를 증설해 신속히 상담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이용해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가지 말고 먼저 보건소에 신고하고 상담받을 것을 안내했으며, 알림마당에 메르스 일일상황을 게재해 도민과의 관내 메르스 발생정보도 공유했다.
박의식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민관 합동으로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수습해 도민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 드리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도민들은 증상이 있는 경우 자발적 신고와 더불어 생활속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