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5일 오후 기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없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 자진 신고자 및 검사의뢰자는 7명이었으나 6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고령자로 고열 현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메르스 대응 점검회의를 열어 예비비 15억원을 투입, 발열 감시 카메라 5대와 의료 보호복 80벌, 병원용 N-95 마스크 600개 분량을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또, 제주시, 서귀포시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역할 분담에 따라 인력을 지원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자택 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격리 시설의 보강, 항공기.선박에서 의심환자가 있다면 승무원 비상조치 체계를 마련해 유입 차단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도민의 불안과 파생적 피해 등을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관광요충지임을 감안해 공항에 발열 감지기 2대를 설치,운영하고 제주항에도 발열 감지기 2대를 설치해 내외국인 발열검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