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겨울딸기 불티나게 팔려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릉의 겨울딸기 출하가 본격 시작됐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연곡면과 주문진, 옥계지역을 중심으로 10ha 면적에서 생산되는 겨울딸기가 수확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매향, 설향, 장희 품종의 딸기묘를 친환경 농법으로 심은 뒤 11월 하순께부터 출하되기 시작, 최근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겨울딸기는 동해안 특유의 기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비타민이 풍부해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더욱이 강릉시농업기술센터가 원예작물 천적해충 방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친환경 딸기 생산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덕분에 겨울딸기가 경제성 높으면서도 안전한 농작물로 성장하고 있다. 또 겨울딸기가 생산되는 지역은 7번 국도나 해안도로변, 경포해수욕장 입구 등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관광객 김모(46.서울 동작구) 씨는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겨울을 실감케 하지만 관광지 주변의 하우스에서 직접 생산한 싱싱한 딸기를 현장에서 사서 먹을 수 있어 좋
무궁화의 고장으로 알려진 강원 홍천지역에서 무궁화를 이용한 농법으로 생산한 무농약 쌀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사단법인 무궁나라에 따르면 홍천군 서면 모곡4리 무궁화마을 주민들이 천적관계를 이용한 무궁화농법으로 생산한 쌀을 출시했다. 총 70여 가구 140여명의 주민들은 2006년부터 마을 진입로와 논두렁 등에 1만여 그루의 무궁화를 심었으며 올해 나무에 기생하는 진딧물과 무당벌레의 천적관계를 이용해 80㎏들이 180가마의 청정 무농약 쌀을 생산했다. 주민들은 이를 '무궁화쌀'로 이름 지었으며 이미 기업과 봉사단체, 산림청 등에서 60%를 구매하기로 약속했고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로 했다. 무궁화농법은 무궁화를 논밭 주변에 심어 해충을 몰아내는 것으로 무궁화에 꼬이는 진딧물이 천적인 무당벌레를 유인하고,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비롯해 각종 해충을 잡아먹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쌀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이는 옛 선조가 사용한 농법이며 농촌진흥청과 민간 연구소, 대학에서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무궁화 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무궁나라는 무궁화를 널리 알리는 것을 비롯해
경기도 파주시는 명품 '파주장단콩'의 품질 관리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올해 수확물부터 전량 수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장단콩 출하 농가마다 품질의 차이가 있는데다 소비자들이 인근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콩을 장단콩으로 잘못 알고 구입해 혼란이 빚어지는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량 수매를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일괄 수매한 장단콩을 균일한 품질로 유통하면 소비자들이 품질이 보증된 상품을 구입하게 되고 사후관리도 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농가에서도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3일부터 이틀간 문산읍 북파주농협에서 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명품 브랜드인 장단콩의 생산 기반과 전국 유통망을 구축해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홍천군의 생명건강산업을 이끌어 갈 메디칼허브연구소가 홍천에 사무실을 개소한 데 이어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연구가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홍천군에 따르면 메디칼허브연구소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독자적인 연구와 함께 창업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메디칼허브연구소는 지난달 강원대학교 내에 있던 사무실을 옛 홍천읍사무소로 이전하고 기초연구와 자료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201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47억원을 들여 연구소 건물 신축과 장비 등을 구축하고 한약재와 향료가 들어 있는 화장품, 특수건강식 등의 개발을 비롯해 창업, 기업유치와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메디칼허브연구소는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한 지역연고 진흥사업의 일환인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건강을 지키고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 등 7개에 대해 특허를 확보했다. 연구소는 내년 10월까지 생명건강산업연구단지 내 4640㎡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연구실과 창업보육실, 생산시설, 공동기자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경기도 의정부 학교급식 조례제정 운동본부(가칭)는 25일 오전 의정부시 정보도서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시에 촉구했다. 의정부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이날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의정부를 포함한 4개 시.군만 학교급식 조례가 없다"며 "조례 제정을 위해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학교급식 조례가 없는 시.군은 의정부.부천.하남시와 연천군이며, 이 가운데 하남과 연천은 올해말을 목표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급식 지원예산이 부족해 조례를 제정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이 발의하면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횡성한우'가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개방 여파에도 흔들리지 않아 명품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5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축산물 공판장의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횡성한우의 주류를 이루는 수소(거세우)의 경우 600㎏짜리가 평균 509만원9000원에 거래돼 전국 평균 382만5000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결정된 지난 5월의 502만9000원보다도 오히려 7만원이 올랐다. 6개월된 수송아지도 같은 날 횡성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평균 208만원에 거래돼 전국 평균 153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횡성한우 수송아지는 지난 5월보다 20만원 가량 인상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국 평균은 20만원 가량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횡성군 장신상 축산과장은 "횡성한우가 대부분 거세우로 고품질.고급육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쇠고기 수입개방 등의 여파에도 타 지역 한우와 달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축산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인 사료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료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를 명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1년까지 3년 간 국비 15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제품 규격화, 원료육 사양기술 개발 등 `춘천닭갈비 명품화' 사업을 벌인다. 이번 명품화사업은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를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고 새로운 웰빙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올해 6월부터 춘천닭갈비협의회, 춘천육계발전협의회, 강원대 등이 참여한 춘천닭갈비명품화사업단을 발족해 협의를 벌여왔다. 춘천시는 내년에 국비 5억원과 시비, 농가와 업소 자부담 등 10억원을 투자해 사업추진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명품화 사업은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농가와 음식점의 교육 및 견학, 명품화 연구 및 마케팅, 지리적 표시제 도입, 업소 이미지 개선 지원, 인증패 부착, 청정사육 환경 및 유통지원 등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년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춘천지역 270여개 닭갈비 업소와 13개 닭 사
강원 평창군이 사라져 가는 가양주(家釀酒) 문화를 복원하고 지역 고유의 새로운 전통 술을 개발,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군은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전통 술 제조업체인 배상면가(대표 배상호)와 전통 술 제조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평창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평의 폐교에 국내 최초의 '평창 전통 술 양조학교'를 설립해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특화된 전통 술을 제조하는 한편 가족단위 체험학습장으로 활용,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창군은 배상면가와 함께 올해 안에 폐교를 임대해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한 뒤 교수진을 구성하고 예비 CEO 학생들을 선발,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 및 홍보와 정부지원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전통 술 학교는 농업과 양조, 마케팅, 경영의 복합적인 교육과정으로 운영돼 전문 장인 육성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원 강릉시가 곶감을 지역 명품으로 육성하는 등 옛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좋은 감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998년부터 묘목 6만그루를 공급한 데 이어 2012년까지 4만그루를 추가 제공, 재래감의 수종갱신과 함께 62ha인 재배면적을 2012년까지 160ha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500년 전통의 강릉곶감을 명품화하기 위해 올해 1억1000만원의 사업비로 묘목 2만그루 공급과 우량감 생산을 위한 단지화 계획의 일환으로 1ha를 조성했으며, 전통덕장 2개소에 자동박피기와 전천후 건조시설을 갖춰 2000접(1접은 100개)의 곶감을 생산했다. 또 우량묘 생산을 위한 육묘장(1ha), 저온저장시설(16.5㎡)도 설치했다. 농민 20여명도 강름감연구회(회장 김봉기)를 조직하고 곶감 외에 감잎차와 식초, 양갱, 떡 등 감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 및 체험 학습장화 하는 등 강릉감 명품화 사업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시는 감연구회를 중심으로 생산, 가공 , 건조, 포장 등 기술과 방법을 통일시켜 강릉곶감의 특성화 및 차별화로 경쟁력을 높여 내수 뿐 아니라 수출
강원 춘천지역의 초.중.고교생 학부모 10명 가운데 3명은 자녀의 급식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월드비전 강원지역아동청소년권리센터와 허남순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춘천지역 초.중.고교생 학부모 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청소년의 권리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8%가 자녀의 급식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조사대상 학부모의 92.4%와 56.5%는 돈이 없어서 자녀의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소풍이나 수학여행 등 문화체험 활동에 지장을 받았다고 각각 응답했으며, 32.3%는 교육비가 없어서 어려움을 당했다고 답했다. 교사들도 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었다. 춘천지역 교사 83명 가운데 56명(67.5%)은 급식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는 학생들이 있다고 답했으며, 28명(33.7%)은 교육비가 없어서 학교생활 및 공부에 어려움을 당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조사대상인 906명의 초.중.고교생 중 급식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는 학생은 3%에 불과했으며, 돈이 없어서 교육비에 문제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