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강원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영월 사과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영월군은 주천면과 서면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사과가 지난달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최근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요즘 한창 출하되고 있는 사과는 만생종인 후지 품종으로 영월지역에서의 올해 생산량은 700여t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월군 농업기술센터는 지금 한창 수확되고 있는 영월 사과는 내년 설 대목까지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면서 재배농가들은 모두 13억원 규모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980년대 지도사업으로 처음 시도됐던 영월지역에서의 사과 재배는 기후가 맞지 않고 기술이 부족해 실패했었으나 지구온난화로 2001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공시대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재배면적도 2000년 30㏊를 시작으로 올해는 76㏊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영월군 농업기술센터는 전략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소한 200㏊ 이상으로 규모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의웅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주야간의 온도차와 석회암
강원 철원군은 파프리카 재배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수출 100만 달러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철원군에 따르면 2003년 김화읍 2개 농가에서 1ha 규모에 파프리카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14개 농가가 10ha에 걸쳐 400t의 파프리카를 생산, 일본 등에 1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김화농협 파프리카 작목반을 중심으로 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하고 공동 선별 및 출하시스템을 갖춰 철저한 품질관리를 한 결과로 철원군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철원군은 3년 내에 파프리가 수출액을 200만 달러까지 끌어올려 지역을 대표하는 주력 농산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벼 농사보다는 밭작물 형태의 시설원예 농업에 적합하다고 판단 파프리카 재배에 집중한 결과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 수출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둬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산자원 감소와 수입 개방화 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동해안의 청정 수산식품 판매를 위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와 팸투어 등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4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동해안 수산식품 업계는 직접 소비행사를 주최하지 못한 채 서울, 부산 등 타 시.도가 주관한 전국 규모의 행사에 대부분 의존, 차별화를 하지 못하고 경쟁력까지 상실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들 업체와 함께 울산 현대자동차, 정부 과천청사 등에서 독자적인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서울, 수원지역의 대기업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12월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내년 10월에는 동해안 지역에서 대규모 강원 수산식품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 청정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 소비행사에는 홈쇼핑과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업체, 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의 노조위원장 및 임원 등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실시해 가공공장 견학 등을 통해 동해안 수산식품에 대한 홍보와 함께 다양한 발전방향을 듣기로 했다. 또 동해안 9개 수산업협동조합 및 어촌계와 협의해 오징어와 꽁치, 붉은 대게, 골뱅이,
강원 춘천시는 정부의 2단계 지역전략 진흥사업에 선정돼 2012년까지 바이오산업의 생물의약 분야에 국비와 도비 등 모두 20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의 1단계 지역전략 진흥사업 선정에 따라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한 데 이어 올해 11월부터 시행되는 2단계 사업에도 선정돼 5년간 국비 10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1단계 사업으로 신북읍 율문리 전용단지 조성 등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쳤으며 2단계로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으로 생물의약 분야에 국비와 도비(28억), 시비(69억) 등 2012년까지 모두 206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이 돼 추진되는 생물의약분야 사업은 ▲시험생산 지원기반 구축(132억) ▲기술 사업화 마케팅 지원(38억) ▲산업화 및 공정화 기술지원(22억) ▲전문인력 양성(14억) 등 4개 분야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관련 100여개 기업을 유치, 1800억원의 매출과 1200여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화장품이나
강원 인제지역에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전통 산지 약용식물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2일 인제군에 따르면 하늘내린인제골산삼영농조합법인은 25억원을 들여 인제읍 하추리 30만㎡에 산양삼을 재배하는 전통 산지 약용식물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영농조합법인은 올해 4년산 산양삼 8만개를 심고, 내년에는 산양삼 묘 50만개, 2010년에는 10만개 등을 심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숲 가꾸기 등으로 친환경적인 사업지를 조성하고, 종묘는 심마니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전문감정단의 심의를 거쳐 구입할 예정이다. 인제군과 영농조합은 산양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2011년에는 7년산 5만 개를 팔아 5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2012년에는 6년산 2만 개를 판매해 4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예로부터 상남면 미산리 등지에서 산삼금표가 발견되는 등 인제가 최적의 산삼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며 "특화단지를 전국 최고의 산양삼 재배지로 조성해 '금 따는 삼밭'으로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늘내린인제골산삼영농조합법인은 지난달 6일 산림청에서 공모한 2009년도 산림소득사업에
경기도내 한 초등학교와 청소년수련원이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지하수를 음용수로 계속 사용하고 있어 집단 식중독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파주시 A초등학교가 이달 초 교내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환경부 조사결과를 통보받았으나 대체 용수가 없어 지하수를 학생 식수와 음식 조리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시로부터 통보받은 공문에 지하수를 끓여서 먹거나 음식 조리시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고 해 현재 끓여서 학생 식수로 공급하고 있다"며 "염소 소독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시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비공개로 할 것을 요구, 현재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모르고 있다"며 "물을 끓여 먹더라도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양평의 B수련원도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군(郡)으로부터 통보받았으나 역시 물을 끓여 계속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경기지역 38곳의 지하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노로바이러스 오염여부 조사에서 A초교와 B수련원, 군포의 한 약수터, 군부대 등 11곳의 음용수 지하
강원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변상은)가 일반 마늘보다 성분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황금 마늘싹' 재배에 성공,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달 28일부터 13일까지 15일 간 난지형 마늘 100㎏을 버섯재배사에 파종해 온도 18℃와 습도 95%를 유지한 채 재배한 결과 황금색이 나타나는 마늘싹을 생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황금 마늘싹은 성분조사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생마늘의 3배에 달하고 마늘 특유의 매운 맛인 '알리신' 성분을 완화시켜 마늘 고유성분은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금 마늘싹의 경우 1㎏당 7500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 기존 쪽마늘 2500원보다 3배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1일 원주시청 구내식당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황금 마늘싹에 대한 시식평가를 실시한 결과 61% 이상이 호감을 느꼈으며 71%가 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시식평가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견본을 출하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내년부터 농
강원 춘천시는 복숭아 명품화 사업이 정부의 지역농업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이달 공모한 지역농업 특성화 지원사업에 `복숭아 명품화사업'을 신청한 결과 고품질 과수 프로젝트 지원부문에 선정됐다. 지역농업 특성화 지원사업은 시.군 여건에 따라 1개의 주도 품목을 선정해 기술, 교육,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복숭아 명품화에 내년부터 2년 간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돼 복숭아 선별시설과 유통체계 구축, 고품질 품종 육성 등의 사업을 벌여나가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과실, 농식품, 웰빙 잡곡 등 12개 유형에 걸쳐 전국에서 161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춘천시를 비롯한 50개 시.군이 선정됐다. 한편 춘천시는 올해부터 복숭아명품화사업단 구성을 시작으로 복숭아 농가등록제, 우량품종 개발, 생산과 선별시설 확충 등 다양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 `수아르 복숭아'를 시범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고려 개성인삼의 명맥을 잇고 있는 파주 개성인삼을 소개하는 '2007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1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열렸다.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민통선 6년근 인삼 특별전시관, 인삼요리 전시, 가공제품 전시관 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조직위는 "파주개성인삼은 항암효과가 뛰어난 사포닌 함량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해 50만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인기가 많아 올해는 두 배인 50t의 인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삼판매장에서는 청정지역인 민통선 안쪽과 적성면 감악산 기슭에서 재배한 최고 품질의 인삼을 시중 가격보다 15~20% 싸게 판매한다. 인삼 캐기, 인삼경매, 인삼우유 마시기, 인삼밥 시식회, 인삼주 담그기 퍼포먼스 등의 체험.먹거리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인삼포 전시.인삼 약초동산 조성 등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 밖에 주세붕 관찰사 행차 및 보부상 재현, 인삼 조형물 제막식 등 기념행사와 세계 민속공연,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파주 장단면 일대는
강원 철원에서 열린 6.25전쟁 추모행사에 참석했던 중.고생 90여 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철원경찰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께 철원군에서 열린 철의 삼각지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철원지역 4개 중.고교 학생 98명이 점심 도시락을 먹은 뒤 설사와 구토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육군 모 부대 장병 200여명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6.25 참전 유공자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장병 등은 서울의 L업체에서 만든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었으며, 이날 밤 또는 다음 날 새벽부터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 측은 17일 오전 수업을 중단하고 전교생을 귀가시켰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먹은 도시락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 등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행사 후 도시락을 먹은 학생 등이 밤사이 복통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