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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겨울딸기 맛보세요"

"강릉 겨울딸기 불티나게 팔려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릉의 겨울딸기 출하가 본격 시작됐다.

2일 강릉시에 따르면 연곡면과 주문진, 옥계지역을 중심으로 10ha 면적에서 생산되는 겨울딸기가 수확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매향, 설향, 장희 품종의 딸기묘를 친환경 농법으로 심은 뒤 11월 하순께부터 출하되기 시작, 최근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겨울딸기는 동해안 특유의 기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비타민이 풍부해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더욱이 강릉시농업기술센터가 원예작물 천적해충 방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친환경 딸기 생산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덕분에 겨울딸기가 경제성 높으면서도 안전한 농작물로 성장하고 있다.

또 겨울딸기가 생산되는 지역은 7번 국도나 해안도로변, 경포해수욕장 입구 등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관광객 김모(46.서울 동작구) 씨는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겨울을 실감케 하지만 관광지 주변의 하우스에서 직접 생산한 싱싱한 딸기를 현장에서 사서 먹을 수 있어 좋았다"며 "달콤한 강릉의 겨울딸기 맛을 한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