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과 평창군이 추석을 맞아 수도권 일대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횡성군은 9일 서울의 강남구청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초구청과 관악구청, 구로구청, 인천 연수구청 등에서 특별 판매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횡성한우와 더덕, 안흥찐빵 등 횡성을 대표하는 각종 농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창군도 추석을 앞두고 이달초부터 서울사무소를 통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서울 강남과 농협서울지역본부, 관악구청 등 10여개 지역에서 열고 있다. 평창군은 이번 특판에서 추석용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많이 찾는 대관령한우와 황태, 더덕, 메밀, 감자 등 30여개 품목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
민통선하면 휴전선과 가까이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을 말한다. 예전같으면 군사지역으로 민통선 안에 농사를 짓는 사람만이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지금은 남북관계가 좋아 신고만 하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나 예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따라서 민통선은 비교적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구분되고, 그곳에서 나는 농축산물은 가히 ‘청정’이라는 말을 사용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특히, 민통선 인근에서 자라는 쇠고기는 그야말로 청정한우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우라고 해도 또한 과장은 아닐 것이다.
강원 양구와 화천지역이 최근 멜론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2005년 처음 시험 재배하기 시작한 멜론은 올해 6농가(1.2㏊)로 늘어나 소득 창출에 한몫하고 있다. 특히 양구 멜론은 당도가 높아 서울 가락동 경매시장에서 다른 지역 상품에 비해 30-50%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추석 선물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민들이 멜론 재배를 시작한 것은 비닐하우스에서 오이 등을 재배한 뒤 2기작 작물을 찾던 중 멜론이 다른 작물보다 생산량이 많고 연작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양구군은 3년 간의 시험재배 결과 멜론을 적지로 판단됨에 따라 앞으로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재배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근 지역인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주민들도 지난 해부터 멜론을 시험재배한 결과 백화점 등에서 호응을 얻자 재배규모를 늘리고 오는 5일부터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오음리 주민들은 올해 멜론의 개당 가격이 6500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3억원 이상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은 "멜론은 추위에 민감한 작물이어서 그동안 재배가 힘들다고 여겼으나 지구 온난화
"흑.청.적 파주의 삼색포도를 아십니까" 경기도 파주시는 3년여의 시험재배 끝에 지난해부터 수확하고 있는 삼색포도를 본격 출하한다고 2일 밝혔다. 법원읍 동문리와 가야리 일대 농민들은 이 일대 27ha에 노스블랙(검은색), 노스레드(붉은색), 세네카(청색) 등 삼색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는 3t을 수확할 계획이다. 천현(법원읍의 옛 이름) 삼색포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산 능선에서 자라 당도가 일반 포도(15브릭스) 보다 높은 16브릭스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삼색포도는 전량 농가에서 직접 판매된다. 성광용 포도연구회장은 "삼색포도는 출하협의회에서 가격을 산정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맛과 영양이 뛰어난 삼색포도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닭갈비, 막국수 비법 배우러 왔어요." 강원 춘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닭갈비와 막국수의 제조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7명의 재일교포가 1일 춘천을 방문했다. 일본에서 한정식, 갈비찜 등 음식업을 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춘천시 신북읍 막국수체험박물관을 찾아 닭갈비와 막국수를 만드는 비법과 기술을 익혔다. 일본 동경 시부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하귀명(62.여) 씨는 "일본 사람들이 하루에 한끼를 먹는 것이 습관화될 정도로 소바(메밀국수)를 좋아한다"며 "여기서 막국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일본에서도 충분히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 씨는 "닭갈비에는 오래 앉아서 즐기는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담겨 있다"면서 "일본의 음식점들은 소규모여서 손님들이 빨리 먹고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닭갈비는 회전이 잘 안돼서 매력이 떨어진다"며 닭갈비의 상품화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춘천 닭갈비.막국수축제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춘천을 방문한 이들은 2일에는 조직위원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에서의 상품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춘천
강원 춘천의 대표적 먹을거리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소재로 한 축제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개막됐다. 지난 해까지 따로 열리던 닭갈비와 막국수 축제를 올해 처음 통합해 `웰빙 춘천,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6일 간 인간 닭싸움, 막국수 전통틀 체험, 메밀놀이터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이날 100인분 닭갈비와 막국수 만들기를 시작으로 우두농악대의 길놀이, 호수 불꽃쇼로 등의 행사에 이어 30일에는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닭과 메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31일에는 향토음식 전국 요리대회와 러시아 민속공연단의 공연을 비롯해 음악회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또 내달 1일에는 일본의 유명 전승요리 연구가인 오쿠무라 야야오 씨가 방문해 축제장을 둘러보는 한편 매일 오후 음악과 국악공연, 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강원 춘천시는 지역의 대표적 먹거리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소재로 한 축제를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삼천동 수변공원 등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해까지 분리해 개최하던 닭갈비와 막국수 축제를 향토 음식의 홍보 극대화를 위해 ‘웰빙 춘천,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올해부터 통합해 열기로 했다. 개막일인 29일 우두 농악보전회의 사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호수 불꽃쇼가 펼쳐지며 인간 닭싸움, 막국수 전통 틀 체험, 메밀놀이터 등 막국수와 닭갈비를 이용한 다양한 행사가 6일간 펼쳐진다. 또 주말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 밥상전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100인분 대형 닭갈비와 막국수 만들기 행사가 매일 열리며 행사에 참여한 업소 종사자들이 전통 의상 등을 차려입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축제장 인근 선착장과 중도를 오가는 유람선 안에서 경치도 즐기고 건강 측정과 상담, 운동지도, 건강농산물 시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웰빙 라이프 건강 크루즈 여행' 이벤트도 마련해 색다른 볼거리
강원 평창군은 우수한 한약재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을 민간투자시설사업(BTL) 방식으로 내년 10월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진부면 송정리 일원 2만9752㎡의 터에 건립되며 2000여t의 각종 한약재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곳에는 저온저장고와 검사실, 전처리 가공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한약재의 품질보증과 소비자 신뢰를 위해 이력추적 관리와 전자상거래 등의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도 내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 원료를 공급받아 농약잔류 검사와 세척, 가공, 저장 등을 통해 제약회사와 식품가공업체 등에 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평창군은 이 시설이 가동되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의 효과와 함께 강원도 한방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 인삼이 고수익 대체작목으로 농가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매출량도 급신장하고 있다. 20일 강원인삼농협에 따르면 지난 6월 홍천읍 상오안리에 6억6000만원을 들여 360㎡ 규모의 인삼판매장을 증축한 이후 방문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1일 매출량이 종전 평균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었다. 강원인삼농협은 판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작년 3만여명에서 올해는 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삼 및 인삼제품 판매액도 지난 해 58억9000만원에서 올해는 77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께 원주에 마련한 인삼판매장이 개장하고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는 인삼 관광상품이 본격 판매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삼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생산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으로 최근 강원인삼농협이 선정되면서 21억원이 투입될 계획이어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강원인삼농협의 조합원은 현재 1600여명으로 13개 시.군에 경작지가 2011ha에 달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2013년까지 322억원을 들여 인삼 특화단지 20곳, 친환경재배지 3000㏊
강원 홍천군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수박 등 고온성 과채류 재배면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05년까지 우리나라 기온이 1.5도 가량 오르고, 앞으로 30년 간 1.79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농작물 재배 작목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홍천군은 기온이 상승하면 지역에서 주로 생산하는 고랭지 무와 배추, 감자 등의 재배면적은 급감하고 맥류와 사과, 복숭아, 포도 등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최근 고수익 대체작목으로 인기를 끌면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6년근 인삼을 수확한 경작지에 수박과 고추, 토마토 등을 대체해 심는 등 연차적으로 고온성 과채류의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비해 시험연구기관과 협조체계를 갖춰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대체 소득작목을 발굴해 농가에 보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홍천도 종전까지는 재배가 어려웠던 고온성 과채류 재배가 주력 농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형 기상재해에 대응한 농업정책의 재설계와 방제대책 등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