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명품 횡성한우 지키기에 나섰다. 23일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한우가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각광받으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타 지역의 한우가 횡성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일명 '짝퉁'이 나돌아 진위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횡성군은 이에 따라 5개조 10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횡성한우 명칭을 사용하는 전국의 업소들을 대상으로 유통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횡성군은 현재 횡성한우 명칭을 사용하며 성업 중인 외지업소는 경기지역이 56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23곳, 강원 13곳, 인천과 충남 각각 2곳, 충북 1곳 등 모두 97곳이라고 밝혔다. 횡성군은 이들 업소에 대해 횡성한우 취급 여부와 공급처, 공급계약 여부, 판매가격, 취급 물량 및 성별, 등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외지 횡성한우 취급점을 취합, 정리해 정확한 정보를 널리 알리고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횡성한우의 중장기 유통시책 수립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현재 도축되는 횡성한우는 횡성축협과 지역농협, 정육점 식당 등에서 팔리는
경기도 구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경매시설과 주차 공간을 갖춘 다목적 경매장을 신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11년까지 모두 75억원을 들여 시장내 수산본동 건물 앞 주차장 3600㎡에 연면적 1만1710㎡ 규모의 3층 건물을 신축해 다목적 경매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건물 1층은 홍합.전복.꼬막 등 조개류 전문 경매시설로 활용되고 2-3층은 420대 규모의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마친 뒤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매장이 좁아 통로에서 조개류 경매를 하는 등 불편이 많아 다목적 경매장을 신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원 원주시가 재배에 성공한 '황금 마늘싹'이 최근 업체와 첫 납품계약을 갖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서의 상품화 가능성을 높였다. 시는 최근 콩마을에서 농가와 계약재배 협약을 갖고 내년 1월까지 황금 마늘싹 500㎏을 공급키로 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난지형 마늘 100㎏을 버섯재배사에 파종해 온도 18℃와 습도 95%를 유지, 재배한 결과 황금색이 나타나는 마늘싹을 생산했다. 이 황금 마늘싹은 성분조사 결과 비타민C의 함량이 생마늘의 3배에 달하고 마늘 특유의 매운 맛인 '알리신' 성분을 완화시켜 마늘 고유성분은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금 마늘싹의 경우 1㎏당 7500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돼 기존 쪽마늘 2500원보다 3배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견본을 출하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내년부터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춘천에 명품 '수아르' 복숭아가 있다." 올해부터 복숭아 명품화사업을 시작한 춘천시는 지난 9월 처음으로 복숭아에 춘천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수아르'를 붙여 출시한 데 이어 15일 전국 복숭아재배농민 등 약 2000명의 회원을 둔 복숭아사랑동호회의 세미나 및 총회를 개최토록 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천시 유통원예과에 따르면 복숭아 재배 농가는 총 325가구이며 재배 면적은 약 2400㎢에 달한다. 또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2000년 이후 시내 기온이 영하 25℃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이 사라져 춘천이 동상해로부터 안전지대가 됐으며 여름 일교차가 커서 과일의 당도가 매우 높다. 30여 농가로 구성된 동호회 춘천지부 김진식(54) 회장은 "춘천지역의 복숭아 재배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40대 젊은 농민들이 주축이 돼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8월 동내면 신촌리에 복숭아의 당도까지 자동으로 측정 가능한 공동선별장을 설립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점을 받은 복숭아 만 명품등급을 매기는 등 민관이 협력해 복
경기도 남양주시에 농산물을 재배하는 빌딩이 들어선다. 남양주시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에 맞춰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빌딩인 '수직 농장(Vertical Farm)'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수직 농장은 통유리로 감싼 고층 빌딩에서 연중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과 환경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도시형 농장이다. 시에 따르면 수직 농장은 조안면 삼봉리 4만2천445㎡에 추진 중인 유기농 박물관 부지에 2010년 말까지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태양광과 LED를 이용하는 수직 농장은 연중 재배가 가능하고 노지보다 생산성이 4∼6배 높아 도시화와 식량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나친 경작에 의한 토지 침식을 막을 수 있고 증발된 수분을 재이용해 오.폐수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수직 농장은 태양광과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빗물을 정수해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한편 야채와 과일, 외부 음식물 찌꺼기를 연료로 재활용하는 등 건물 자체에서 에너지를 자급자족할 수 있다. 수직 농장은 국내외에서 추진 중이거나 개념만 도입돼
강원 춘천시는 유기농산물 재배면적이 2년 전보다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이 친환경농업기반으로 바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유기, 무농약, 저농약 등 친환경농산물의 재배면적은 2006년 254ha에서 2007년 273ha, 올해는 394ha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증별로 가장 높은 단계인 유기농산물의 재배면적이 2006년 5.6ha에서 지난해 20.4ha, 올해는 58ha로 2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무농약은 2006년 76.7ha에서 올해 137ha로, 저농약은 155ha에서 199ha로 각각 늘었으며 재배농가도 2006년 273농가에서 올해는 351농가로 증가했다. 이는 춘천지역 전체 6천여농가의 6~7% 가량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 토양환경개선, 친환경농자재 지원,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등의 사업을 한데 이어 내년에는 친환경 쌀 생산 농가에 생산비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 을 새로 추진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올해 동내면 사암지구를 친환경농업지구로 조성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유기농박물관이 건립된다. 남양주시는 2010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조안면 삼봉리 4만2445㎡에 유기농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유기농박물관은 웰빙 농산물을 연구 개발하는 유기농센터와 박물관, 유기농 경작지 체험장 등으로 구성된다. 유기농센터는 유기농연구소, 영상관, 세미나실, 교육장, 친환경 농산물 물류센터 등을 갖추게 되며 박물관은 각종 유기농 관련 자료를 전시하게 된다. 시는 세부계획과 행정절차 등을 마치고 내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조안면 등 팔당 일대에서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개최하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유기농박물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 춘천시는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씀바귀를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50ha에 이르는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험포장에서 진행한 실증재배 결과 서면과 신북읍 지역의 경우 기후와 토질이 적합, 노지 재배가 가능해 시설투자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또 씀바귀는 3.3㎡당 소득이 3만원으로 무, 감자 등 다른 농작물에 비해 2~3배가량 높게 판매되는데다 7월에 파종해 11월~3월에 수확이 이뤄져 농한기 농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내년부터 80여 농가가 참여하는 연구모임회를 통해 1차로 서면과 신북읍 일대 5ha에 씀바귀 재배단지를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50ha까지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주산지로 조성하도록 농가에 재배기술 보급과 함께 수확기, 세척기 등 자동화 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씀바귀 연구모임을 통해 출하시기와 물량을 조절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는 140여만달러 어치에 이르는 백합과 토마토 육묘를 일본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에서 유일하게 백합을 재배하는 춘천화훼작목반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본에 120만달러 어치 수출키로 하고 이날 무역업체 측과 60만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6개 농가로 이뤄진 이들 작목반은 2005년 3만달러 어치 수출을 시작으로 2006년 50만달러, 작년 89만달러, 올해 12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작목반은 현재 4.5ha에 걸쳐 연간 80만~100만본의 백합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내수까지 포함해 모두 150만달러 어치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토마토 육묘를 생산하는 춘천호반영농조합법인도 2005년 3만5000달러를 시작으로 2006년 25만달러, 2007년 17만달러, 올해 19만달러 어치 수출에 이어 내년에도 22만달러 어치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25만달러 어치를 수출한 방울토마토는 일본 내 풍년으로 올해 수출을 하지 못했으며 파프리카는 지난해부터 수출길이 막힌 상태다. 춘천시 관계자는 "고소득
폐광촌인 강원 영월군 상동읍에서 국내 처음으로 목초액을 이용한 저염도의 기능성 소금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필(64.신지식 임업인) 태백산 참숯가마 대표는 '목초액 소금'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김 대표가 받은 특허의 내용은 목초액 소금의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 그리고 목초액 소금을 이용한 식품 및 생선의 저염도 저장방법이다. 목초액은 나무로 숯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를 액화한 후 6개월 이상의 숙성과정을 통해 독성,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 것으로 생리활성 증진과 항균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에 '목초액 추출과 그 정제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는데 이어 12월에는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목초액의 품질 인증을 받았다. 특히 소금은 국내시장의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번 목초액 소금의 개발로 폐광촌인 상동읍을 숯을 테마로 하는 건강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김 대표의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백산 참숯가마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목초액 소금 생산공장과 저염도 생선 가공공장의 설립을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