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멜론재배 면적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2005년부터 시험재배를 시작한 뒤 지난해 1.2ha(5농가)에서 재배한 멜론이 농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자 올해는 7ha(24농가)로 재배면적을 확대했다. 특히 양구군은 지난해 5개 농가에서 55t을 생산, 총 1억3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재배면적 확대에 따라 농민들이 모두 7억원 가량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장에 출하한 양구산 멜론은 다른 지역보다 30~50%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생산량도 330㎡에 600여개를 생산 가능해 경쟁력이 높다고 양구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구 멜론의 수확시기는 3월 말 파종, 8월 초순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무게가 2.3~2.8kg으로 당질이 풍부하고 육질이 단단해 2개들이 포장제품이 1만5000원 선에 팔리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멜론의 시험재배 결과 양구가 적지로 판단됨에 따라 대단위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재배기술을 보급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속초시 농공단지에 수산물 가공업체 5곳이 들어선다. 강원도는 24일 김진선 지사와 채용생 속초시장, 중견 수산물 가공업체인 나진산업 이정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이들 업체는 속초시 대포동 제2농공단지에 186억원을 들여 수산물 가공공장을 짓고 일자리 230여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업체들의 공장 건립 기간을 단축하고 조기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기 침체로 창업과 이전을 꺼리는 기업이 수도권과 거리가 먼 속초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속초 지역을 젓갈 등 수산물을 가공, 생산하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메밀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재배 면적을 늘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음식인 막국수 등에 사용되는 메밀의 생산기반 및 종자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0여농가가 50ha를 재배하던 것을 올해는 130여농가 90ha로 면적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다음달 15일까지 농지를 소유한 지역에 있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재배신청을 받는다. 시는 또 메밀 재배 농가에 대해 수매가가 1kg당 3500원 이하일 경우 차액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메밀을 경작해 전량 수매하는 조건으로 농민 등에게 1ha당 70kg 기준으로 종자를 무료로 공급하는 한편 기존에 10~11월 수확하던 것에서 7~8월에 생산하는 여름메밀도 시험재배 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외지인 소유의 땅은 춘천막국수축제협의회에서 대리 경작해 도시민의 참여도 가능하다"며 "최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메밀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재배 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 화천군은 지역농가가 재배한 블루베리를 이용한 잼과 식초 등 2가지 가공제품을 개발해 본격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간동농협과 강원대 웰빙특산물산업화센터, 블루베리 재배농가의 공동연구를 통해 잼과 건강음료로 먹을 수 있는 식초 등 2가지 제품을 개발했다. `채향원'이란 상표로 출시된 이 상품은 간동농협에서 제조와 판매를 맡게 되며 잼의 경우 블루베리 생과일이 50% 가량 포함돼 수입 제품(20~30%)보다 함유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난달 산천어축제 기간 블루베리 가공제품을 선보여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블루베리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해 관내에서 첫 출시한 멜론을 2010년까지 대체작목의 우량 품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농가에서 시험생산 했던 것을 올해 30개 농가로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100여개 농가로 생산량을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억원을 들여 품종 개발을 한 강원대와 독점사용 계약을 맺는 한편 포장재 2만5000매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4억원을 투자해 공동선별 시설을 갖춰 대량생산 및 활발한 유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범 재배한 멜론을 `하니 원'이란 상표로 대형매장에 첫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며 "춘천 멜론은 당도가 15브릭스 이상으로 월등히 높아 브랜드 홍보 만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멜론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원 평창지역에서 재배한 사과가 맛과 당도가 뛰어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평창군은 2006년 평창읍 종부리의 7농가 4.8ha에 왜성사과단지를 시범 조성, 지난 2년 간 수확해 소비자에게 선보인 결과 남부 주산지의 사과보다 맛과 당도가 뛰어난 데다 과육도 치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 평창군은 이에 따라 올해 28농가, 10ha로 사과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키로 하고 4억5000만원을 들여 관수시설과 묘목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평창군은 내년에도 10ha를 확대하고 2012년까지 100ha 이상으로 재배면적을 늘려 새로운 사과 주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사과재배 작목반인 '평창사과 연구회'를 통해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새로운 재배기술과 토양관리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라 평창지역의 연평균 온도가 9℃에서 11℃ 이상으로 상승, 사과 생육에 최적의 상황이 조성된 데다 일교차가 심해 품질도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평창사과를 명품화 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원 강릉지역의 대표적 먹을거리인 순두부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제품 '컵순두부'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의 동림푸드는 향토음식인 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초당두부를 주원료로 한 컵순두부를 개발, 특허 출원과 함께 인터넷과 택배 등을 통해 시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업체 측은 또 이달 중순께부터는 유명 편의점을 통해서도 본격 시판할 예정이어서 일반 소비자들도 초당두부를 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제품은 순두부에서 수분을 뺀 뒤 20시간 동결 건조하는 방식으로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우면 순두부 고유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길어야 보름정도인 유통기한을 길게는 1년까지 가능하도록 개발한 즉석 조리식품이다. 현재 김치맛 만 개발됐지만 매콤한 맛과 순한 맛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미국 수출을 위한 계약을 마친 데 이어 필리핀과 일본 등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식품 가공기술이 개발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간이 잘 된 식품으로 꼽히는 강릉 초당순두부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군부대 및 편의점 판매
강원 횡성군이 한인교포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러스(LA)에서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안흥찐빵'에 대해 법적 대응키로 하는 등 브랜드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횡성군은 LA에서 중국산 짝퉁 안흥찐빵이 저가 물량공세를 펼쳐 횡성 안흥찐빵의 수출확대를 위협함에 따라 지난 해 9월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실상을 파악한 뒤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횡성군은 당시 LA를 방문한 안흥찐빵 홍보단이 대형 유통매장에서 겉봉투에 '어머니의 손맛', '손으로 빚은 찐빵', '안흥찐빵'이라는 한글을 새겨 넣고 제조국가 표시인 'MADE IN CHINA'는 봉투 뒷면 하단에 작게 표시한 중국산 안흥찐빵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횡성군은 이에 따라 이달 중 LA 횡성군민회에 의뢰해 중국산 안흥찐빵 유통현황을 일제 조사한 뒤 3월에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위해 LA총영사에 협조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안흥찐빵이 지난 해 4월 미국 특허청에 상표등록 돼 2018년 4월까지 10년 간 상표권 권리 유지가 가능해져 미국 수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 양구군은 봄철 주로 수확을 하는 지역의 대표적 농산물인 곰취를 3일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동면 팔랑1리의 한 하우스 농가가 올해 처음 20kg의 곰취를 서울의 가락동 시장으로 출하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빨리 출하한 것으로 곰취재배 농민들이 생산기간을 늘리기 위한 재배방법을 연구, 조기생산에 성공을 거뒀기 때문으로 양구군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 생산되는 곰취는 제철인 4~6월께 수확하는 곰취(1kg당 6500원 가량)에 비해 가격이 두배 이상 높게 판매돼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양구군은 올해 곰취를 재배하는 111개 농가가 38ha에서 총 300t 이상을 수확, 모두 50억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구지역 곰취는 대부분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 무농약의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유기농 농작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곰취 등 산채의 지속적인 재배확대와 판로개척을 위해 품목별 단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곰취는 급속히 노령화되는 농업사회에서 적절한 작목으로 판단돼 농가의 소득창
강원 춘천시는 복숭아, 토마토, 오이, 호박, 멜론 등 5개 전략상품을 정해 판로개척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수아르 복숭아'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토마토에 적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유통망 구축을 위해 서울의 한 백화점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대형마트 위주로 시장 공략을 시작한 상태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수아르 복숭아와 토마토 브랜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유통담당 직원을 장기간 수도권 등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와 토마토 외에 오이, 호박, 멜론 등 3개 작목도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해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판로 확보를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 내 학교와도 협의를 추진해 급식재료로 납품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화장품, 음료 등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업체들도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아르' 홍보 마케팅을 시작하겠다"며 "춘천시가 개발한 명품 브랜드인 '수아르'를 이용한 복숭아와 토마토 상품성이 알려지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