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미니버거 맛보러 오세요."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16일 철원군 대표 축제인 쉬리마을 다슬기축제를 앞두고 음식개발 전문업체인 두레씨앤씨 및 축제 음식분야 위원들과 손 잡고 다슬기음식 10가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연구한 끝에 고기 대신 다슬기 패티를 넣은 미니버거를 비롯해 삼색만두, 비빔국수, 두부강정, 찐빵 등 다슬기로 만드는 음식 10가지를 개발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를 치른 뒤 방문객을 상대로 축제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먹거리의 지역적인 특색이 부족하고 다슬기를 활용한 메뉴가 적다는 평가를 받아 개발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오는 8월께 열리는 다슬기축제에서 `주방장' 역할을 하게 될 부녀회장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조리법 교육을 실시했으며 축제 직전인 7월께 2차 교육을 할 계획이다.
"아이들 먹거리, 부모가 지켜야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춘천학부모모임이 14일 정오 강원도 춘천시 명동 입구에 모여 학교급식에 정부미 대신 친환경쌀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주민청원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김정애 학부모모임 대표는 "정부미는 기본적으로 1년 이상 묵은 쌀"이라면서 "일반인들도 잘 먹지 않는 정부미를 자라나는 세대에게 급식으로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주식인 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서명운동을 시작한 학부모모임은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마트와 교회 등에서 서명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2500여명의 지지를 확보했으며 이달 말까지 1만명의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학부모모임은 시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급식지원대상자가 3만1000명에 달하는 반면 춘천시의 올해 학교급식 지원예산은 2억원에 불과해 여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실제 급식지원대상이 9000명인 경기도 양평군의 급식예산은 6억5000만원이며 대상자가 3만6000명인 충남 아산시의 급식예산은 16억원이라고 학부모모임은 전했다. 이
환율 상승으로 명태 수입이 줄면서 전국 황태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덕장은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14일 인제황태영농조합에 따르면 동해안에서의 명태 어획량이 이날 현재 13㎏에 머물면서 지역 20곳의 황태덕장이 러시아산 1800만 마리를 수입해 덕장에 걸었다. 이는 지난해 2300만 마리를 걸었던 것에 비해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그 만큼 황태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명태 1편(20㎏)의 수입가격이 지난해 2만8000~3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3만8000~4만원으로 올라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환율이 높아지면서 중간 크기의 명태 한 마리가 1000원을 웃돌아 인건비와 운임을 빼면 100원을 남기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황태덕장이 명태 건조작업을 하지 못하고 비어 있는 곳이 많아 올해 매출 목표도 작년의 330억원에 비해 많이 감소한 200억원 대로 낮게 잡았다. 황태덕장 농민들은 최근 강추위로 황태 말리기의 최적기를 맞고 있지만, 국내산 명태 어획 감소에 고환율 때문에 생산량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인 '횡성한우'가 소띠해를 맞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횡성군은 올해 '횡성한우 톱 브랜드 구축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농촌신활력 사업으로 승인받아 청정 자연환경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횡성군은 이 사업을 위해 횡성한우문화촌 조성에 7억원을 비롯해 한우축제 8억원, 횡성한우 명품화 사업 7억5800만원, 홍보 3억3200만원 등 모두 5개 분야에 28억6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횡성군은 특히 올해를 횡성한우 제2의 도약 실천의 해로 삼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횡성군은 이를 통해 한우산업의 생산과 유통, 가공, 판매에 이르는 분야별 문제점 분석과 중.장기 발전 및 실천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부 실천사업으로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횡성한우 발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사료 확대와 섬유질배합사료 공장설립을 통한 한우농가 자생력 강화와 씨수소 선발, 한우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 횡성한우 인
파주시는 장단콩의 브랜드와 품질관리를 위해 자체 인증시스템을 거쳐 식당, 및 가공공장 등의 '파주장단콩 전문점'을 지정.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장단콩의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북파주농협과 10% 계약금으로 연간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수매물량 선계약제' 협의를 완료하고 파주 소재 콩 전문식당 및 가공 전문업체와 협의회를 구성했다. 전문점으로 지정된 업체는 시가 제작한 지정현판, 홍보액자, 홍보 전단지를 공급받을 수 있고 시가 주관하는 축제.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장단콩 유통의 투명성 확보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북파주농협의 수매물량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전문점으로 지정받기를 원하는 업체는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 웰빙작목팀(☎031-940-5272)로 신청하면 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를 위반한 사범 383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지원은 이 가운데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194건 중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92건은 형사입건 또는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또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189건에 대해서는 총 5884만2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품목별로는 농산물 중에는 육류가 1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채소류 55건에 이어 버섯류가 28건 등으로 조사됐고, 가공품 중에는 과자류가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세부 품목은 쇠고기 44건(19.1%), 돼지고기 26건(11.3%), 두부류 8건(3.5%) 등이다. 업종별로는 슈퍼마켓이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공업체와 식육점이 각 61건, 노점상 55건, 일반음식점 42건, 할인매장 22건 등이다. 강원지원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되려면 사회적 감시기능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농산물 구매 시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 또는 인터넷 www.naqs.go.kr로 신고
강원 홍천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홍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특산품인 잣 가공산업을 육성해 명품화하기로 하고 국비와 지방비 등 3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하는 한편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을 비롯해 식품 연구개발을 통한 상품화와 수익성 극대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이 국내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가공되는 물량은 50% 수준에 불과한 데다 다른 지역에서 가공되는 잣 대부분이 홍천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월까지 기능성 잣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용역을 하고 3~4월 중 홍천읍 하오안리나 검율리에 3300㎡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2011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홍천군은 하반기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완료되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지역 내에서 잣을 가공해 공급하면 물류 유통비용의 절감은 물론 수요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잣 명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특산품인 잣을 지역에서 가공해 유통하면 채취 농가와 가공업체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는 등 주민소득이 높
최전방에 위치한 강원 양구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원료로 한 메자닌푸드텍의 두유공장이 최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유치한 메자닌푸드텍이 최근 공장건립을 완료하고 지역의 검은콩과 일반콩을 원료로 본격 생산을 시작, 오는 14일께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두유 원료인 콩은 양구군과 지역농협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납품한 것으로 메자닌푸드텍은 지난해 120t을 수매했다. 양구군은 올해 200억의 매출을 목표하는 이 회사가 현재 주민 8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3월부터 주스공장 설비가 가동하면 모두 1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지역주민의 고용창출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두유 생산공장이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원료 공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남면 하리의 농공단지조성사업도 상반기 중에 착공해 지역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인제군은 산촌의 소득증대와 산림보호를 위해 산림복합경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최근 인제국유림관리소, 하늘내린인제골산삼영농조합법인과 국유림 복합경영 협약을 하고 본격적으로 고소득 산약초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인제읍 원대리 산75 일원 98ha를 산림복합경영 대상림으로 지정하고 산양삼, 곰취, 병풍초 등 산채류와 가시오가피, 만삼, 당귀 등 산약초 등을 심어 산촌 주민들의 고소득원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산촌 주민들은 이 일대 129ha에서 산림보호 및 산불방지 활동을 펼쳐 산림복합경영체계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산림기반시설확충과 재배기술 교육, 사후관리, 마케팅, 상품의 브랜드화를 담당하고 국유림관리소는 생산 및 통계관리를, 산삼 영농조합법인은 산양삼과 산채류 및 산약초의 재배와 판매를 전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제군은 산림복합경영으로 산촌 주민의 소득증대와 마을 발전을 지원하면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산림보호와 산불예방 등 산림행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민.관이 참
강원 원주시는 '치악산한우'를 명품 한우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 판매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원주농협 치악산지점을 비롯해 원주본가와 원주곱창, 용수골가든, 갈촌가든, 광명식당, 목촌 등 7개소를 치악산한우 전문 판매 및 음식점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치악산지점과 원주본가, 목촌은 한우고기 전문 판매점이며 나머지 업소는 소머리와 곱창, 곰탕, 불고기 등 비선호 부문의 전문 음식점으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원주지역의 치악산한우 전문 판매점은 모두 7개소로, 음식점은 16개소로 늘었으며 학교급식 전문업체도 2개 업체가 지정됐다. 원주지역의 320여 축산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치악산한우 브랜드 사업은 매년 거세우 1000마리씩을 공급할 예정이며 시는 2011년까지 1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비육우 출하처의 일원화와 판매점 승인제, 홍보 및 상표관리 등을 체계화 하고 한우사육 기반구축을 위해 자금 지원과 다산 및 고급육 출하에 대한 장려금 지급 등 농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치악산한우 판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