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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수입개방에도 '끄떡없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횡성한우'가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개방 여파에도 흔들리지 않아 명품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5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축산물 공판장의 거래동향을 조사한 결과 횡성한우의 주류를 이루는 수소(거세우)의 경우 600㎏짜리가 평균 509만원9000원에 거래돼 전국 평균 382만5000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결정된 지난 5월의 502만9000원보다도 오히려 7만원이 올랐다.

6개월된 수송아지도 같은 날 횡성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평균 208만원에 거래돼 전국 평균 153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횡성한우 수송아지는 지난 5월보다 20만원 가량 인상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국 평균은 20만원 가량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횡성군 장신상 축산과장은 "횡성한우가 대부분 거세우로 고품질.고급육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쇠고기 수입개방 등의 여파에도 타 지역 한우와 달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축산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인 사료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료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