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이 국내 처음으로 빨강.노랑.검정(흑적) 등 3가지 색깔의 토마토를 시험 재배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가평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빨간색 토마토를 비롯해 외국에서 들여온 노란색과 검은색 토마토를 0.3㏊에 시험 재배해 지난달 첫 수확했다. 색깔 방울토마토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나 일반 토마토는 찾아 볼 수 없다. 농업기술센터는 국내 기후 적합 여부와 함유된 영양성분 등을 실험 중이며 일반 농가에 기술을 전수해 내년부터 정식 출하할 계획이다. 삼색 토마토 중 노란색 토마토는 붉은색에 비해 비타민 C의 함량이 1.4배 많으며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검은색 토마토는 항암효과가 있는 라이코핀의 함량이 붉은색에 비해 3배가 많아 검은빛을 띠게 되며 노화를 억제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서 쌀겨와 볏짚을 이용한 퇴비를 사용하는 친환경인증을 획득해 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삼색 토마토는 고온다습한 국내 기후에 적합하고 병해충에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년부터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학부모 모임(가칭)' 회원 20여명은 3일 강원 춘천시 명동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시는 학교급식에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달 30일부터 시중에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와 유전자 조작식품으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시는 학교급식에 안전한 쇠고기와 친환경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안전한 국과 반찬으로 식판을 채워야 한다"며 숟가락으로 식판을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이며 안전한 학교급식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강원 횡성군은 한우와 더덕에 이어 홍삼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횡성군은 지역 특화품목인 홍삼 브랜드이 강화를 위해 생산자 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명품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공시설과 연계한 판매장 및 체험관 시설을 갖춘 횡성홍삼 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횡성홍삼 종합타운은 3억8800만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판매장을 비롯해 전시관과 홍삼사우나와 족욕시설 등을 갖춘 체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청정횡성홍삼영농조합법인은 종합타운이 조성되면 전시 및 체험시설 이외에도 유채꽃과 메밀꽃,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의 전시포와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횡성지역에는 207 농가에서 255ha 규모의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평균 기온이 21-25도로 인삼재베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재배방식을 도입, 청정홍삼을 생산해 한우와 더덕에 손색없는 명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6년근 인삼을 명품화 해 농업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홍천과 횡성, 춘천, 원주 등에서 인삼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2013년까지 322억원을 들여 특화단지 20곳을 비롯해 친환경 인삼재배 3천㏊, 우량묘삼포 70㏊를 조성해 6년근 인삼의 생산 중심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수삼 위주의 생산판매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산 및 유통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홍삼 가공 업체 확대, 강원인삼농협 주변의 인삼타운화, 대형 유통망 확충,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등으로 가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 수출을 확대하고 고품질 및 효능성, 진품성, 안전성을 강화해 다른 지역산과 차별화하기로 했으며, 농약사용의 감축과 함께 우수품종을 육성하는 등 명품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도내 인삼재배 규모는 지난해 말 1720㏊로 전국 1만7831㏊의 9.7%에 이르며, 이 중 6년근은 전국 1658㏊의 15%인 240㏊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철저한 친환경 재배로 안전성과 청정성을 확보하는 등 인삼
경기도 파주시는 비무장지대(DMZ)에서 생산된 벌꿀제품을 선보이는 '파주장단 DMZ 벌꿀 직거래 한마당'이 21∼22일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파주시양봉연구회는 이 기간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채취한 아카시아꿀, 밤꿀, 화분, 로열젤리와 프로폴리스 등을 시중가보다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벌꿀채취 시연, 생태관찰용 투명벌통전시, 벌 붙이기 시범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또 꿀팩체험, 봉침체험, 꿀차시식, 꿀로 숙성시킨 돼지고기 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마련돼 콩, 산머루, 버섯 등 10여가지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송현수 파주시 축산기술팀장은 "민간인출입통제 지역에서 생산된 파주장단 DMZ 청정 벌꿀은 유아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당뇨병과 감기예방 효과는 물론 비타민 B군이 많아 활력 증진과 피부미용에 특효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031-940-8698)
강원도의 대표 한우 먹거리촌인 영월 ‘다하누촌’은 오는 21, 22일 양일간 한우의 가장 맛있는 부위로 꼽히는 등심 설화를 주제로 ‘2008 다하누촌 설화등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놀거리와 먹거리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됐다. ‘소 한 마리 천원 경매’는 등심, 사골, 한우모둠, 꼬리 등 한우의 주요 10가지 부위에 대해 천원부터 입찰이 진행되는 이색적인 행사. 또 ‘얼음 위에서 고기 썰기 대회’는 얼음 위에서 정해진 시간에 가장 고른 간격으로 고기를 썰어 낸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모든 참가자는 본인이 썰어낸 고기를 가져갈 수 있으며, 최종 우승자 2명에게는 2.5kg의 한우 사골이 증정된다. 또한 1등급 이상의 최고급 설화꽃등심 200g 1인분이 1만2000원, 채끝등심 200g 1인분을 1만원에 판매하는 등 파격 할인을 제공하며, 우족, 사골, 꼬리를 1kg 구매하면 1kg을 추가로 증정하는 1+1 가격행사도 아울러 진행한다. 다하누몰의 온라인 이벤트로는 등심 구매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심 사고, 선물 받고' 다하누촌 일대의 여행 관련 사연 공모전을 통한 등심 2kg 증정 행사 등이 16일
강원 속초시는 12일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2008 지역연고산업 진흥사업(RIS)'에 젓갈 명품화 사업이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각종 젓갈을 시대적인 웰빙식품으로 탈바꿈 시켜 지역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향후 3년 간 국.도비와 시비 등 48억원을 투입, 젓갈제조 업체들을 위한 전용산업단지 조성과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스템화 할 예정이다. 또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젓갈생산 등 기능성 식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신청한 젓갈 명품화 사업이 지역연고 진흥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웰빙식품으로 개발하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폐사한 한우를 수의사 검역 없이 밀도축 한 이모(76) 씨와 이를 싸게 구입해 판매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손모(59)와 이모(54)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축산업자인 이 씨는 지난 6일 자신이 기르던 한우 중 500여㎏짜리 1마리가 폐사하자 수의사 검사 없이 밀도축 한 뒤 손 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씨 등은 밀도축한 한우를 최근 거래가격인 400여만원보다 3배 가량 싼 140여만원의 헐값에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역 축협 간부인 손 씨 등은 도축장 허가가 나지 않은 이 씨의 농장에서 폐사한 한우 1마리를 수의사 검사 없이 해체한 뒤 지인에게 1㎏당 7000원 총 28.5㎏을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손 씨 등으로부터 나머지 쇠고기 264㎏ 등을 압수하고 도축된 소의 폐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가검물을 채취, 가축위생사업소에 질병감염 여부를 의뢰했다. 이 씨 등은 경찰에서 "농장에서 기르던 소들끼리 싸워 뿔에 받혀 죽은 소를 도축한 것이지 질병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
강원 평창의 청정지역에서 사육되는 한우를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평창한우마을'이 장뇌삼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창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김진훈)은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장뇌삼을 활용해 '산삼불갈비', '산삼수제떡갈비', '산삼설렁탕'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 신제품들은 장뇌삼을 첨가해 만든 양념으로 고기를 재워 당뇨와 암 등의 성인병 예방을 비롯해 기능성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평창한우마을은 지난 4월 17일 대화면에 본점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 달 10일에는 진부면 간평리에 2호점이 문을 열었으며 평일에 평균 700-800명, 주말과 휴일에는 2000명이 넘는 외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또 인터넷 쇼핑몰(www.pchw.co.kr)도 개설해 전국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신제품 개발로 가격파괴 평창한우 판매점이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 특산품인 대화초와 약초를 이용한 불고기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가 청소년들에게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우불고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청소년 한우 체험행사'가 3일 낮 12시 강원 강릉시 강릉여고에서 열린다. 전국한우협회는 강릉에서 기른 한우인 '한우령' 120㎏ 분량으로 만든 불고기를 강릉여고생 1054명에게 점심식사 때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개방을 앞두고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맛있으면서도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불고기를 제공,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협회는 작년 총 16차례의 이 같은 행사를 진행, 2만2400명에게 한우불고기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도 4만4000여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키운 한우를 청소년들이 먹고 다른 쇠고기와 비교할 수 없는 맛과 안전성, 품질을 지녔다는 점을 꼭 기억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