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외옹치 지역에 추진 중인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이 부지확보 문제로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모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에 착수, 지난 4월 4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외옹치 지역에 대한 취수해역 지정을 받았으며 해당업체 역시 지난 5월 22일 하루 1만5000t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개발면허를 취득했다. 속초시는 당초 "외옹치 해양심층수 개발은 순수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 업체는 향후 150억원을 투입해 이 지역에 수입수산물 보세창고와 축양시설, 해수담수화 사업, 저온저장고, 제빙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기여도가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속초시의 이 같은 청사진은 수질환경사업소 인근 시유지 8064㎡를 업체에 매각하고 폐수처리장 인근 1만9800여㎡ 부지도 임대해 주기로 한 계획이 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사업부지가 폐수를 처리하는 수질환경사업소와 붙어 있어 해양심층수의 청정 이미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장
강원 춘천시는 매년 적자로 운영되던 농수산도매시장을 위탁, 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농산물에 대해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가격안정 유도를 위해 매년 4억 원 가량의 적자 운영을 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위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본격적인 위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측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위.수탁관리 ▲생산자의 수취가격 향상과 소비자의 구매가격 안정지원 ▲새로운 시장기능의 발굴 및 접목 ▲도매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발전 도모 ▲지역 생산 농수산물의 국내 유통 효율화 및 해외수출을 위한 정보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농수산도매시장은 춘천시가 신사우동 3만1000여㎡ 부지에 110억원을 들여 1996년 9월 개장했으며 현재 2개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34명, 매매참가인 2명 등이 입주 업체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 해의 경우 총 매출액이 16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춘천시가 직영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시설관리에 대한 활성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등 매년 4
경기도 내 5개 시.군이 쇠고기 원산지표시 단속이 시작된 지 열흘이 되도록 단속 업무를 주관할 부서조차 지정하지 않는 등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17일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부천시의 경우 원산지표시 관련 법령이 농산물품질관리법과 식품위생법으로 이원화돼 있다는 이유로 농정과 위생 분야 담당 부서들이 서로 '내 업무가 아니다'며 단속 업무를 떠넘겨 주관 부서를 정하지 못했다. 화성시와 안성시, 남양주시, 가평군 등 4개 시.군도 상황이 비슷해 역시 주관부서가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또 군포시는 주관 부서를 정했지만 축산 담당자 1명에게 관련 업무를 맡겨 사실상 단속 업무가 불가능했으며, 일부 시.군은 단속 총괄 부서를 지정하긴 했어도 타 부서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역시 원활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시.군은 위생담당 부서에서, 일부 시.군은 농정담당 부서에서 단속 업무를 총괄하는 등 단속체계 역시 일원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남시의 경우 부단체장의 총괄 아래 100여 명의 공무원으로 전담 팀이 구성돼 단속 및 제도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경기 포천에 있는 식품업체인 유진식품이 여름철 고생하는 전의경을 위로하기 위해 물김치 6000명분(6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날 경찰서를 방문해 물김치 200상자를 전달했으며 경찰은 기증받은 물김치를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단 전.의경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 업체 대표 안점례(46.여)씨는 "전경들이 평소 차밑에서 밥을 먹는 게 무척 안쓰러웠다"며 "우리 공장에서 만드는 김치라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수가 1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업체인데도 선뜻 물김치를 보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강원 춘천시의 전략 작목인 복숭아와 토마토 등을 명품화한 브랜드 `수아르'가 9월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수아르' 상품 출시를 위해 시의 전략 작목인 복숭아와 토마토 등을 대상 품목으로 선정해 9월부터 본격 출시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복숭아의 경우 현재 342개 농가에 240ha에 걸쳐 재배중인 것을 모두 500ha로 늘리는 한편 지난 3월 발족한 명품화 사업단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737개 농가에 271ha에서 생산하는 토마토도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특화품목 육성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국비 등 모두 20억을 지원받아 기초생산시설을 선진화 하는 등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9월부터 우선 복숭아 4kg짜리 1만 상자를 출시하는 한편 홍보와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수아르는' 물(水)과 예술을 뜻하는 불어 아르(art)의 합성어로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자연이 낳은 농산물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청정 호반에
강원 홍천군의 농산물 축제인 제12회 찰옥수수축제가 8월 1~3일 홍천읍 하오안1리 복합향토문화단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15일 홍천찰옥수수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의 올챙이국수 만들기 등의 각종 시연행사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로 전환해 차별화하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개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옥수수 따기와 구워먹기, 올챙이국수 만들기, 소달구지 타기를 비롯해 전통방식으로 옥수수를 쪄 먹는 삼곳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으며, 가족단위 참가객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또 인근 오안천에서는 족대 고기잡이와 어항놓기, 견지, 카약 등의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한마당 행사로 옥수수 빨리먹기와 붙여따기, 정량달기, 껍질 까기, 탑쌓기, 알 멀리보내기, 투호 등의 이벤트를 열어 1~3위 입상자에게는 5천~2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
"청정 평창한우는 우리가 지킨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상승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원 평창지역 한우 사육농가들이 직접 돌파구 마련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창지역에는 최근 '평창한우마을'이 박리다매로 한 달여만에 2호점을 개점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진부면의 5개 농가가 하진부리에 '우리한우타운'을 개장하고 한우 암소를 600g에 3만6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한우타운에서 판매되는 한우는 5농가가 사육하는 칡소와 흑우 등의 암소만을 대상으로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을 공개해 신뢰를 높이고 중간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신선한 고기를 싼값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대화면과 진부면 간평리에 1, 2호점을 연 '평창한우마을'은 현재 평일에 평균 700-800명, 주말과 휴일에는 2천명이 넘는 외지 관광객이 몰려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www.pchw.co.kr)도 개설해 전국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평창축협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개방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거세육에
강원 홍천군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홍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지역 특산품인 잣 가공산업을 육성해 명품화하기로 하고 국비와 지방비 등 30억원을 들여 가공 공장을 신축하는 한편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을 비롯해 식품 연구개발을 통한 상품화와 수익성 극대화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이 국내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가공되는 물량은 50% 수준에 불과한 데다 다른 지역에서 가공되는 대부분의 잣이 홍천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대규모 가공시설을 설립해 지역 내에서 가공한 뒤 공급할 경우 물류 유통비용의 절감은 물론 수요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잣 명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천군은 앞서 지난 2월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문 용역기관에 잣 성분 분석과 생산량 및 품질에 대한 특성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올 연말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완료될 전망이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인 잣을 지역에서 가공해 유통하면 채
경기도 파주시는 이달부터 관내 초.중.고교 82곳에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자녀 등 국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한 부모 가정 자녀 등 7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무료급식 지원대상자 선정은 각급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이뤄지며 시는 파주 YMCA 등 단체와 각 학교를 연계해 무료급식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시 차원서 별도로 무료급식을 추진하게 됐다"며 "급식시실 현대화 사업과 함께 무료급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 원주지역 학부모와 여성.시민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급식재료 사용에 반대하는 운동에 본격 나섰다. 전국참교육학부모회 원주지회와 원주여성민우회, 원주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미국산 쇠고기 단체급식 재료사용을 우려하는 원주시민의모임'(이하 원주시민모임)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녀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으로도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며 "학교에서 급식을 하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원주시민모임은 우선 내 달 25일까지 지역 302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재료로 사용하는 지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시 교육청과 원주시청,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언론사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으로 학교 현장을 방문해 급식 모니터 활동을 전개하고 식재료 구입과 관련해 영수증 정보공개 청구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원주시민의모임은 교육기관에 이어 앞으로 복지시설과 각급 기관, 병원, 교도소, 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