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와 함께 강원 횡성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횡성더덕을 기능성을 갖춘 웰빙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 횡성군더덕영농조합법인(대표 이철수)은 19일 횡성읍 개전리에서 횡성더덕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10억2800만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4920㎡의 터에 저온저장고를 비롯해 가공시설과 집하 및 선별장, 전시판매장 등을 갖췄으며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세척기와 추출기, 건조기 등도 설치됐다. 산지유통센터의 준공으로 더덕의 장기간 보관은 물론 공동선별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이 기대돼 농가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횡성 지역에는 모두 250여농가에서 연간 1500t의 더덕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오는 12월부터 결식아동에게 가맹 음식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급식 전자카드를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결식아동에게 식품교환권 등으로 지원하던 방식을 급식용 전자카드제로 바꿔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결식아동들은 주말이나 방학 중에 식품을 살 수 있는 교환권을 받거나 반찬 도시락을 배달받아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식품교환권으로 생필품 등을 사는 경우도 있어 지원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음식점에서 한 끼에 3500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를 도입키로 하고 시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김밥이나 중국음식점, 분식점, 제과점 등이며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춘천시는 급식용 전자카드를 도입하면 결식아동들의 식사 편의는 물론 복지업무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춘천지역에서는 이달 현재 3900여명의 아동이 한 끼 식사를 지자체의 지원으로 해결하고 있다.
강원 양양 지역의 특산품인 송이주(酒)가 일본에 수출된다. 19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 송이가공식품업체인 `양양민속도가'는 최근 일본의 BISOT사, 김치랜드사 등 2개 업체와 연간 35억원에 달하는 송이주 수출계약을 했다. 계약금액은 BISOT사와는 앞으로 5년간 해마다 15억원, 김치랜드사와는 2년간 해마다 20억원이다. 자연산 송이를 원료로 하는 양양송이주는 지난해 태국과 호주에도 수출됐다. 군 관계자는 "송이주의 수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송이가공식품 판매 활성화와 유통 촉진을 위해 양양군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 파주 개성인삼축제'가 지난 17,18일 양일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축제는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치루어 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75만 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35억원 어치의 인삼 50t을 비롯, 기타 농산물과 식음료 등 총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파주시가 보증을 한 최상 품질의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공급했다. 축제 개막식은 류화선 파주시장을 비롯한 인삼업계 각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먼저 전시분야에서는 파주개성인삼 요리전시, 민통선 6년근 파주개성인삼 특별전시관, 가공제품 전시관 등 전시행사를 통해 인삼의 성장과정과 국내외 우수 인삼 비교체험 및 다양한 인삼제품을 보도록 하였다. 체험행사는 이번 행사에서 대폭 늘었다. 파주개성인삼밥 시식회, 인삼주 담그기 및 시음, 인삼캐기, 인삼우유마시기 대회, 인삼주시식회 퍼포먼스, 파주개성인삼캐기체험(유료), 전통한약방 체험, 메뚜기잡기, 민물고기잡기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강원 춘천시의 대표적 먹을거리인 막국수가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막국수협의회영농조합법인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춘천막국수에 대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받아 막국수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춘천지역에서 생산되거나 가공된 막국수용 국수에 대해서만 춘천막국수라는 상호나 메뉴 이름표를 쓸 수 있다. 상표법에 따라 권리가 보장되는 상품은 춘천지역에서 생산된 막국수와 메밀가루, 메밀차 등 메밀관련 제품이다. 춘천막국수영농법인은 지난 2003년 설립돼 현재 60여개 업소가 활동하고 있으며 막국수 업소와 메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타 시.군에서 춘천막국수 브랜드를 사용하고자 할 때는 춘천시와 영농법인이 제시하는 막국수 제조 기준에 맞추거나 법인이 생산하는 원료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영농법인은 막국수에 메밀 함량을 60% 이상으로 정해 놓고 있다. 영농조합은 브랜드 이미지 보호와 관리를 위해 임의로 춘천막국수라는 브랜드를 쓰는 업소와 업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강원 홍천군을 대표하는 홍천강 수라쌀이 청와대 식탁에 오른다. 홍천군은 12일 1차로 홍천강 수라쌀 160㎏을 납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와대는 시.도별로 한 지역의 쌀을 납품받는다. 이번에 납품한 홍천강 수라쌀은 화촌농산㈜ 미곡종합처리장이 최신 도정시설로 가공한 쌀로, 최대 5~6차례 납품될 전망이다. 홍천강 수라쌀은 맑은 물과 공기, 기름진 토양에서 생산된 벼를 품종과 등급별로 수매해 저온 보관한 쌀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청와대 경비단에 홍천강 수라쌀 납품한 데 이어 이번에 청와대까지 납품, 홍천강 수라쌀의 우수성을 재확인시켰다. 홍천군은 그동안 홍천강 수라쌀을 명품으로 만들려고 종자 보급과 함께 친환경비료를 공급하고 도정시설을 지원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강 수라쌀의 품질 고급화와 가공 식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수라쌀, 홍천 잣, 옥수수, 늘푸름한우, 6년근 인삼 등 지역 5대 명품을 한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지역이 인삼재배의 새로운 주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의 인삼재배 면적은 올해 300ha로 강원도 전체 재배 면적 2276ha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홍천(757ha), 횡성(325ha)에 이은 세 번째 큰 규모다. 춘천지역의 인삼재배는 1983년 서면에서 처음 인삼재배가 이뤄진 후 최근까지 재배 면적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250ha에서 올해는 300ha로 늘어났으며 재배지역도 서면에서 사북면, 남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춘천시는 이 같은 이유를 지역의 기후와 토양이 인삼재배에 맞는데다 담배인삼공사 등을 통해 계약 재배가 이뤄지면 선급금과 전량 수매가 이뤄져 농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수매가격도 안정적이어서 2007년에 kg당 1등급 기준으로 8만1000원선이던 가격은 지난해 8만7200원으로 올랐으며 올해도 지난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삼 재배 농가의 3.3㎡당 조수익은 6년근이 10만원 선이며 생산비를 제외하면 4만원선으로 일반 노지 작물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경기도 가평군은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4억8000만원을 들여 가평읍 상색리 3981㎡에 잣 산지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유통센터에는 저온저장시설, 잣 탈곡기, 건조기 등이 설치된다. 유통센터가 가동되면 잣 출하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산지자원화를 촉진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평의 잣은 전체 산림면적 6만9601㏊ 중 2만651㏊에서 매년 1000t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이다.
가을 송이 작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수매일정이 단축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7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추석 이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송이 생산량이 여전히 부진해 이날 수매를 끝으로 올가을 송이수매를 마감하기로 했다. 앞서 인제군산림조합도 송이 생산량이 부진하자 지난달 21~26일 6일간 송이수매를 한 후 마감했으며 강릉산림조합은 아예 올가을 송이수매를 시작조차 못 했다. 영동지방 송이수매는 해마다 10월 중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양양지역의 경우 지난해는 9월 말, 올해는 10월 초로 앞당겨졌다. 이처럼 송이 작황이 부진하자 수매량도 급감해 양양지역은 송이수매를 시작한 지난달 17일 이후 현재까지 470여㎏에 머물렀으며 인제지역은 152㎏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당 송이 수매가도 1등급의 경우 양양지역은 136만1000원, 인제지역은 98만1100원까지 치솟았다. 양양송이영농조합 관계자는 "한때 12t까지 생산됐던 송이가 갈수록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구온난화 등 기상여건 변화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파주.고양출장소는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벌여 수입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정육업체 등 9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출장소에 따르면 파주지역 A마트의 한 정육업체는 9월 초순부터 ㎏당 1만5000원 상당의 호주산 쇠고기를 ㎏당 6만원 상당의 국내산 1등급 한우로 속여 팔아 4배 가량 폭리를 취했다. 이 업체는 ㎏당 1만원 상당의 캐나다산 돼지 목살, 칠레산 삼겹살도 1만6000∼2만3000원 가격인 제주산으로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양지역 B음식점은 손님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선호하지 않자 지난 7월부터 미국산을 호주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출장소는 이들 업체 업주 등 9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원석 출장소장은 "앞으로 음식점과 판매점 등에 대한 단속과 전통시장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지역내 원산지 허위표시.미표시가 사라지도록 하겠다"며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업체를 발견하면 전화(☎ 1588-8112)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