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자연산 양양송이의 대풍이 예상되고 있다. 7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겨울부터 최근의 기후를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기온이 높으면서도 강수량이 많아 송이균사 생장에 좋은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송이균환 생장기인 7~8월의 강우일수가 15일 이상으로 나타나고 토양 기온과 습도도 21∼24도, 10∼20%로 나타났다. 또 균환의 크기도 13×15㎝로 지난해의 5×10㎝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굴뚝 버섯, 싸리버섯 등 송이 발생과 관련 있는 버섯류의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올 가을 송이 공판량이 최근 8년 동안 평균 5.5t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앞으로 특별한 이상기온이 발생하지 않는 한 양양송이의 대풍이 예상되고 있다"며 "자연산 송이 생산량은 10t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 가평군은 3개 읍.면 9개 지역을 '잣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진 지역은 가평읍 경반.승안.마장리 3648㏊, 상면 상동.행현.덕현리 2317㏊, 설악면 설곡.묵안.엄소리 520㏊ 등 총 6085㏊이다. 이들 지역은 축령산과 칼봉산을 중심으로 20년 이상 된 잣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가평 잣 생산량의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군은 다음달 10일 주민 공청회를 열고 의회 의견 등을 청취한 뒤 10월에 '잣 특구' 지정을 지식경제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획일적으로 적용되던 각종 규제가 지역 여건에 맞게 완화 또는 강화돼 잣 생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가평의 잣은 전체 산림면적 6만9601㏊ 중 2만651㏊에서 매년 1000t가량 생산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899t을 생산해 80억원의 산림소득을 올렸으며 가평 잣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로 지정돼 인증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강원 양구군은 지난 20일 첫 출하한 멜론이 경매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된 멜론이 최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서울청과 경매시장에서 8kg당 1만7000원으로 전국 최고 경매가격을 기록했다. 양구군에는 양구읍 하리를 비롯해 남면 용하리 등지를 중심으로 멜론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최전방 해안면까지 재배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멜론은 모두 24농가에서 7ha에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200여t을 생산, 63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군은 멜론의 생산확대를 위해 모두 1억4500만원을 들여 병충해 발생 경감시설이나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했다. 특히 최근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인접한 화천지역에도 멜론 생산에 성공을 거두는 등 국내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손꼽히는 최전방 지역에서 잇따라 과일 재배의 성과가 높아 관심을 끌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멜론을 생산한 결과 전국 최고 상품으로 인정받는 등 농가 소득증대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명품화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재배된 태백 매봉산 고랭지 배추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해발 1250m 고원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매봉산 고랭지 배추가 지난 주말부터 대도시 시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은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의 `육백 마지기'보다 해발이 50∼100m 높고 넓이도 130㏊로 전국 최대이다. 매봉산 고랭지 밭에서는 이달 말까지 5t트럭 2000대 분량인 600만 포기의 여름 배추가 생산돼 대도시 소비자 밥상에 오르게 된다. 앞서 `배추고도(高道)'로 잘 알려진 해발 1000m 태백시 삼수동 귀네미골 80㏊ 넓이의 밭에서도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태백 고랭지 배추는 저온현상으로 작황이 좋은데다 남부지방 생산량과 중국산 수입량이 줄면서 예년보다 20% 이상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겨울부터 올봄까지 계속된 최악의 가뭄으로 주름졌던 농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찾아오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5t트럭을 기준으로 지난달 출하된 해발 600m 준고랭지 배추는 250만원 선, 최근 나가기 시작한 매봉산 등 해발 1000m 이상 고랭
삼족오화운데이션은 강원도 철원지역 비무장지대(DMZ)의 청정암반수를 사용한 생수 'DMZ 워터(WATER)'를 시험 생산하고, 조만간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시험 생산된 DMZ 워터는 1.8ℓ와 0.9ℓ, 0.5ℓ 등 3종류다. 철원지역은 화산암 지대가 발달해 이 곳에서 나는 생수는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정민수 삼족오화운데이션 대표이사는 "현재 생수 판매와 관련해 보완작업을 진행중이며 지자체 등 관련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9월 중순께 본격적인 대량 생산 및 판매 체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명품 '횡성한우'가 품귀현상을 빚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횡성축협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 인근에 있는 횡성한우프라자 우천점이 최근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횡성축협은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 7월 중순부터 횡성한우프라자 우천점을 찾는 관광객들이 하루 평균 700-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횡성축협 관계자는 "우천점의 경우 128석 규모를 갖추고 있으나 관광객들이 몰려 점심때에는 30분 이상 기다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매장에서 횡성한우를 구입하려는 손님이 많으나 등심 등 주요 부위는 없어서 판매를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횡성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횡성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1주일에 3-4마리를 소화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일부 식당들은 구이용 고기를 구하지 못해 휴업을 하기도 하고 정육점들도 횡성한우를 구하기 위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횡성
강원 철원군은 오는 14~19일 열리는 쉬리마을 다슬기축제 기간 오대쌀을 이용한 '쌀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쌀아이스크림 시제품을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제3회 화강(남대천) 쉬리마을 다슬기축제 기간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개발한 쌀아이스크림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대쌀과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을 이용해 기존 아이스크림보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니고 있으며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고려했다고 철원군은 설명했다. 철원군은 축제를 통해 평가를 한 뒤 제품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쌀아이스크림은 토마토맛, 파프리카맛, 오이맛 등으로 떠먹는 아이스크림 형태로 개발했으며, 오대쌀의 우수성을 활용해 쌀만두와 쌀찐빵도 축제기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원 인제군은 지역의 산림특산물인 곰취에 대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제군은 2010년 상반기 중 곰취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3500만원을 들여 등록 요건과 곰취 생산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또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위해 최근 지역의 곰취재배작목반 대표와 재배자 20여명이 참여하는 `인제산 곰취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했다. 인제군은 다음 달까지 법인 정관 제정 및 등기 허가를 마치고 인제 곰취의 품질특성과 지리적 요인 간의 연관성 연구 및 자료수집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인제지역에서 생산되는 곰취에 대한 상품규격, 포장기준, 표시기준 등 자체적으로 품질 기준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곰취의 품격을 높일 방침이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수산물 및 가공품의 명성과 품질 등의 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되면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것으로 법적인 보호를 통해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지역특산물 보호.육성 제도다. 군 관계자는 "인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채류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관리방안이 소홀한 게 현실"이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이 황태를 이용한 라면과 된장 등 바이오 식품 개발에 나섰다. 인제군은 사단법인 용대황태연합회와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한국산업연구원과 협력사업을 통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용대황태를 녹색성장 기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인제군은 이에 따라 올해 도비 6000만원, 군비 6000만원, 자부담 5000만원 등 1억7000만원을 들여 황태를 이용한 라면과 칼국수, 고추장, 된장 등 바이오식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제품 컨설팅 전문업체인 굿지앤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식품 생산과 포장 디자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대형 유통업체 판매 제휴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역연고 산업육성사업 선정을 통해 용대황태 특성화 사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용대황태연합회에 참여하는 주민 45명은 향토기업을 창업하기 위해 출자를 해놓은 상태이며 공장 설립 등을 통해 황태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과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주민들은 현재 황태 고추장과
강원 양구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이 구리공판장과 가락동시장에서 최고 가격에 경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첫 경매시장에 출하한 지역의 수박이 일반 수박보다 40~70%가량 높은 구리공판장 1만6000원, 가락동시장 1만7000원으로 낙찰돼 전국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특성상 여름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농협 연합사업단의 당도 13~14브릭스(brix), 무게 8kg 이상의 엄격한 선별기준과 이달부터 출하를 시작,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양구지역에는 지난해보다 30여농가가 늘어난 150농가 80ha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는 4000여t을 생산, 모두 5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군은 8월 말까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구리공판장 등에 출하할 계획이며 오는 8일 남면 용하초교 일대에서 두레산수박작목반이 주최하는 제1회 자연중심 명품 수박축제를 열기로 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당도가 높은 양구산 수박은 중간도매상들이 밭떼기로 사들이고 있어 농민들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