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가을 송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으나 출하량이 줄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2일 인제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전날 송이를 처음으로 수매한 결과 1등품 1㎏이 83만1천100원에 이르고 2등품 58만8천100원, 3등품 30만원, 4등품 23만원, 등외품이 15만원에 낙찰되는 등 총 18.4㎏이 출하돼 평년보다 2~3배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또 국내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양양 송이도 지난 17일부터 수매를 시작한 이후 1일 10~60㎏을 수매하는 데 그치며 전날 1등품이 82만9천원에 거래되고 2등품은 67만6천900원, 3등품은 51만9천100원, 4등품은 34만4천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고성지역에서도 일부 송이 판매점에서 거래가 시작됐지만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며 고성군산림조합은 전날 처음으로 5㎏을 수매했으나 모두 등외품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으며 앞으로 1등품 1㎏이 80만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송이 값이 비싸게 형성된 것은 이상기온으로 적정한 강수량이 없는데다 아침 기온이 13도 이하로 떨어져 송이 균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출하량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횡성출장소(소장 조성환)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52농가에 대해 '무항생제 축산물 횡성한우 인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횡성출장소는 축산농가별 방문 심사를 통해 사육장 여건과 입식 및 번식 방법, 질병관리방법, 무항생제 사료 검정 등을 확인해 52농가(4353마리)에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무항생제 횡성한우 인증을 받은 곳은 공근면 13농가를 비롯해 횡성읍한우회 7농가, 갑천면과 청일면 각각 6농가, 안흥면과 서원면 각각 5농가, 우천면 4농가, 강림면과 둔내면 각각 3농가 등이다. 횡성출장소는 앞으로 횡성한우 사육 전체 2387농가(4만4033마리) 가운데 10%가량인 200여농가를 무항생제 한우를 생산하는 우수 농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횡성출장소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20개월 후에는 무항생제 횡성한우를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한우와 구분하고 무항생제 사육 특별관리를 통해 우수한 횡성한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한우 등 비교우위에 있는 도내 10대 농특산물에 대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우와 인삼, 감자, 찰옥수수, 전통 장류, 명품 와인, 약초.산채, 파프리카, 웰빙 잡곡, 토종꿀 등 10개 농특산물을 최근 명품화 대상으로 선정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3년까지 국.도비 2559억원을 투입해 품목별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1품목 1브랜드사업'을 통해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농특산물은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한우의 경우 사육 규모를 현재 17만2000마리에서 19만 마리로 늘리고 쇠고기는 1등급 출현율을 78%에서 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인삼(6년근)의 재배면적은 1730㏊에서 2300㏊로 확대하며 웰빙 잡곡류는 현행 75㏊에서 500㏊로 늘리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농산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품목별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로 육성하
국내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자연산 양양송이의 수매가 시작됐으나 출하량이 적어 1등급 1㎏이 무려 70만원을 넘어섰다. 18일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자연산 양양송이 수매를 지난 17일부터 시작했으나 물량이 적어 이날 하루 10㎏ 정도를 수매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날 입찰가는 1㎏이 채 안 되는 물량을 수매한 1등급은 무려 71만19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2등급도 ㎏당 입찰가가 55만9000원에 달했으며 3등급은 45만9000원, 4등급은 27만1000원, 5등급은 18만원에 각각 형성됐다. 영농조합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는 가을 가뭄이 송이 생육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여건이 호전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자연산 양양송이는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양양군은 지난달 말 송이생태시험지의 상황을 분석해 본 결과 각종 테이터가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가을 송이의 대풍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가뭄이 이어지
올해 감자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강원 고랭지산 감자 가격이 지난해보다 31% 올랐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감자 도매가격은 20㎏당 1만9743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만5087원에 비해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5%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당분간 1만9천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평창 대관령과 강릉 왕산면 등에서 생산된 감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제주도 감자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올해 가뭄으로 봄 감자 수량이 줄어들면서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가 농협 및 농가와 함께 계약재배(1640㏊)를 통해 홍수출하를 막은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봄 감자 작황이 좋지 않아 고랭지 감자값이 좋다"면서 "가격 상승을 계기로 농가들이 내년에 감자를 서로 많이 심는 것을 막기 위해 씨감자를 통제하는 등 적정 재배면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홍천군은 메디칼허브연구소가 현대인의 취향과 건강을 생각, 메밀을 원료로 증류식 소주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밀소주는 메디칼허브연구소의 정연호 연구소장과 식품 사업화 연계기술개발사업(R&BD) 클러스터 최용순 교수와 설악양조 이승수 대표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특허를 출원해 현재 사업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시제품은 지난해 8월 춘천 바이오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그동안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최근 나라꽃 무궁화축제와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시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메밀소주가 대중화된 일본의 돗토리현 친환경 유기농연수단이 최근 홍천을 방문했을 때에도 호평을 받았다. 메밀소주는 혈압조절 기능에 효과적인 루틴(RUTIN)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과산화 물질이 일반 화학식 소주보다 현격히 적은 증류식 소주이다. 메디칼허브연구소 이사장인 노승철 군수는 "메밀로 만든 소주의 사업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칼허브연구소는 2007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7개 제
강원도는 도내 명품 한우 브랜드 중의 하나인 '대관령 한우'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09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또 '하이록 한우'가 장려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횡성 한우'는 명품 브랜드로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돼지 부문에서는 강원창영농조합법인의 '백두대간포크'가 장려상(농림수산 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특히 도내 최초 광역 브랜드인 '하이록 한우'가 처음으로 한우 종합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이로써 도는 출품한 5개 브랜드(한우 4종, 돼지 1종) 가운데 4개 브랜드가 입상해 모두 11억원의 인센티브 자금을 지원받는다. 도 관계자는 "올해 4개 업체가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는 등 전국 최고 품질로 강원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이 또다시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됐으나, 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중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강원 강릉시는 한과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강릉한과의 명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명희 강릉시장과 어영효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김병덕 강릉 제일한과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오는 10일 강릉시청에서 '강릉한과 명품화 사업 지원 약정서'를 교환한다. 이번 약정서 체결로 중소기업청은 강릉한과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포장재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한과축제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는 한편 전국 유명축제와 재래시장 박람회 등에 강릉한과를 알선하는 등 판로개척 컨설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약정서 체결이 강릉지역이 한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가 주요 행사의 후식과 다과회, 간담회, 재외공간 만찬 디저트, 국내외 외교사절 초대행사 등에도 강릉한과를 제공해 세계화와 수출촉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릉한과는 우리 고유의 맛을 간직한 전통한과로 지역의 우수한 원재료를 활용해 생산하는 전통식품
강원 삼척시 도계읍 일대 해발 600m 고원지대에서 재배되는 육백산 포도가 본격 출하된다. 9일 삼척시에 따르면 48개 농가가 43㏊에서 친환경 농업으로 생산하는 육백산 포도가 최근 출하를 시작했다. 육백산 일대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알이 굵고 당도와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재배농가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개 농가가 으뜸 과일인 `탑 푸르트(Top Fruit)'로 인정을 받은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육백산 포도는 모두 256t을 생산판매해 18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렸으며 가공공장에서도 16t의 포도즙을 생산판매했다.
강원 양양군은 자연산 양양송이와 가공식품의 공동브랜드로 산.애.진.송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애.진.송은 양양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 그리고 소나무의 정기를 받고 자라는 송이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올가을부터 생산되는 자연산 송이와 가공식품의 포장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양군은 올해 안에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하고 상표등록도 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공동브랜드 확정으로 양양 송이식품의 대외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공판 되는 송이는 물론 송이주(酒)와 송이된장, 송이장조림 등 가공식품의 브랜드도 산.애.진.송을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