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지역에서 생산된 토마토로 만든 가공식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14일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07년부터 추진하는 웰빙특산물 지원사업에 따라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원료로 푸딩, 수프, 추출차, 과립, 건조 토마토 등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이 사업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능성 가공식품을 개발, 제품화하는 것으로 춘천시와 강원대 산학협력단, 지역의 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들 5개 가공식품에 대한 시제품을 개발해 내년 지역내 급식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호응도를 조사하는 등 시장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 들어가기로 했다. 춘천시는 연구개발을 맡은 강원대 지역혁신센터에 매년 5000만원씩 모두 5억원을 지원하고 토마토 가공식품의 제품화에 성공하면 복숭아 등 다른 특산물을 이용한 개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토마토가 기능성 웰빙식품으로 가공 판매가 이뤄지면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김치연구소 유치를 위해 광주와 전남 등 상당수 자치단체가 발 빠른 물밑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강원 속초시가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한.중.일.러를 연결하는 국제항로가 다음 달 개설돼 해외진출 교두보로서의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데다 대포동에 해양심층수 등을 이용한 특화단지 성격의 농공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세계김치연구소 유치에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정부용역이 추진 중인 세계김치연구소에 대한 정보수집에 나서는 등 유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시는 "속초지역은 김치와 관련 있는 젓갈이 발달해 있는데다 현재 추진 중인 대포 2,3농공단지에 해양심층수 젓갈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김치의 주 원료인 배추나 무 등 채소류 재배단지가 주변에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연구소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채소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많고 김치, 젓갈, 장류 등 발효 식품이 잘 발달해 있는 광주와 전남지역과 비교하면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며 신중한
강원도 양양군은 지역 특산품인 송이의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장용기를 대폭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의 이번 조치는 현재 송이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상자가 오히려 송이의 유통기간을 단축하고 질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된 포장용기를 올 가을부터 사용하기로 하고 양양 송이 입찰과 유통 업무를 맡고 있은 양양송이 영농조합법인에 포장용기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 사용될 포장용기는 모두 5종 12가지로, 1㎏들이 포장재의 경우 현재 사용 중인 스티로폼 상자의 모양을 바꿔 내부 중간에 칸막이를 설치해 송이가 겹쳐 짓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포장재에 넣는 얼음 주머니도 상자 뚜껑을 열었을 때 보이지 않도록 처리돼 있다. 선물용은 고급스러운 느낌과 함께 배달과 보관이 편리하도록 송이를 개별 포장한 뒤 이를 산소 비닐 필름으로 밀봉해 쇼핑백이나 오동나무 함에 담도록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한가지 형태의 스티로폼 상자만 사용됐던 기존의 포장 방법이 새로운 용기 개발로 다양화되면서 양양지역 특산품인 송이의 상
강원 양구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오대쌀을 학생들의 급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 양곡으로 이뤄지고 있는 급식을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4000여만원을 지원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대쌀로 대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분기별로 필요한 금액을 교육청을 통해 지원하며 학교에서는 가까운 농협을 통해 오대쌀을 정기적으로 구매해 학생들에게 급색용으로 제공하게 된다. 현재 양구지역 19개 학교에서 모두 2천900여명의 학생이 연간 42t의 정부미를 소비해 왔다. 양구군은 오대쌀 공급을 통해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우수농산물 공급은 물론 지역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오대쌀은 미질이 좋아 전국의 쌀 품평회에서 최우수 쌀로 평가받는 등 우수한 미질을 자랑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에 다른 식재료도 지역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영월에 기반을 둔 한우직거래업체 다하누는 최근 출시한 레토르트 제품 `다하누 곰탕'이 이달부터 대한항공의 국제선 기내식으로 제공된다고 6일 밝혔다. 미주ㆍ동남아 68개 노선에 한우 곰탕 메뉴로는 처음으로 선보여 토종 한우 곰탕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쇼핑몰인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은 이를 기념해 5개를 사면 1개를 무료로, 10개를 사면 3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가격은 1인분(350㎖) 3500원, 2인분(600㎖) 4000원이다. 다하누 곰탕은 100% 한우 사골과 잡뼈만으로 12시간 이상 우려낸 뒤 멸균처리를 거쳐 파우치 형태로 포장한 제품으로, 맛이 진하고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심층수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중복 투자 및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해양심층수위원회를 열어 강원 삼척시 증산해역을 심층수 취수해역으로 추가 지정하면서 국내에서 해양 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해역은 강원 동해안 6개소와 경북 울릉군 3개소 등 모두 9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정된 취수해역과 아직 면허가 발급되지 않은 취수해역을 대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해양심층수개발업 면허를 내줄 계획이어서 중복 투자와 지방자치단체 간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6개 시.군이 민간업체들과 함께 해양심층수 개발에 나선 상태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대교그룹 및 일본의 KIBI 시스템과 손을 잡고 최근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강원심층수 생산공장을 준공, 내달부터 직배송 하는 가정용(1.2ℓ, 1000원)과 매장 보급용(350㎖, 800원) 등 2종류의 먹는 해양심층수를 판매할 계획이다. 양양군과 워터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미네랄 물과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강릉시는 2007년
강원 홍천군은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한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배양센터 착공식을 갖고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미생물배양센터는 7억5000만원을 들여 배양시설(165㎡)과 연구 및 부대시설(253㎡)을 갖추며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홍천군은 미생물배양기, 항온진탕배양기, 진공포장기 등 26종의 기자재를 설치하고 고초균과 젖산균, 광합성균 등 10종의 균주를 증식 배양해 8월부터는 100t 규모의 유용 미생물을 생산, 2500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생물배양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토양환경 개선과 생육촉진, 병해충 발생 억제, 잡초방제 등의 부대 효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천군은 또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 아민, 초산 등의 가스를 줄이는 것을 비롯해 병원성 질병균을 억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가에서 고가의 미생물을 개별적으로 사 부담이 컸다"며 "2010년 200t, 2011년 300t 등 연차별로 생산량을 늘려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율무의 부산물을 활용해 일반 계란보다 낮은 콜레스테롤과 높은 칼슘을 함유한 '율무홍란'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시험결과 '율무홍란'은 일반 계란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39% 낮은 대신 칼슘은 13%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율무홍란'은 색이 진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껍질이 두꺼워 운반과정에 깨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또 삶았을 때 노른자의 유황성분이 적기 때문에 계란 특유의 냄새를 줄이는 등 상품성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율무홍란'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연천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율무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을 일반 사료에 30% 가량 섞어 먹인 산란계에서 생산된다. 군은 최근 율무의 부산물을 이용한 가금류 사료를 특허출원한 상태로 가을철 율무 수확 때 이 사료를 축산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율무는 도정과정에서 껍질이 50% 가량 제거되는데 폐기하던 부산물을 사료에 섞어 산란계에 먹인 결과 좋은 결과가 나타
강원 횡성과 평창지역의 청정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도시 소비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횡성군은 올해 서울 서초구 등 수도권 일대에서 운영한 직거래 장터 매출액이 3월 말 현재 2억4000만원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날 경기 과천시의 경마공원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30일까지 더덕과 안흥찐빵, 장뇌, 산양삼 등의 농특산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는 19일에는 서울 마포구 성산중학교에서 열리는 재경횡성군민회 한마음 큰잔치 행사장에도 직거래 장터를 열어 고향의 맛을 전달할 예정이다. 평창군도 올해 들어 서울도시철도공사 역사 내에서 8회에 걸쳐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해 모두 3억8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3부터 17일까지는 서울도시철도공사 7호선 강남구청역과 학동역에서 장터를 개설해 달래와 곰취 등 청정 봄나물과 봉평메밀, 대관령 황태 등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어 18~19일에는 경기 안산시 튤립축제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앞으로도 지하철 5~8호선 중 유동인구가 많은 30여개 역을 선정해 농특산물 장터
"산천어 냉면을 아시나요?" 산천어축제를 개최하는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 개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지역의 대표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이날 산천어를 이용한 냉면 육수를 비롯해 강정, 튀김 등 다양한 요리 시식회를 열었다. 이는 현재 산천어 훈제요리가 있지만 높은 가격 등 제조공정의 어려움으로 관광객의 선호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화천군은 기존 쇠고기, 닭고기, 꿩고기를 활용해 맛을 내는 냉면 육수 대신 산천어를 이용한 육수를 개발키로 했다. 또 이 과정에서 생기는 산천어의 살코기 부분은 '커틀렛'(cutlet.돈가스), 튀김 등으로 개발하면 산천어의 모든 부분을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를 이용한 냉면 육수를 개발해 보급에 나서는 한편 어묵, 물회, 가락국수, 매운탕 등 국물이 있는 모든 음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법을 연구해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