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지역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6개 농협이 공동으로 유통사업단을 구성, 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횡성군에 따르면 횡성농협과 동횡성, 서원, 안흥, 둔내, 공근 등 6개 지역 농협이 공동으로 참여한 농축산물유통사업단은 '어사품쌀'을 비롯해 횡성한우 등 지역농협에서 개별적으로 판매해 왔던 농축산물 전 품목의 유통을 총괄하게 된다. 유통사업단은 특히 지난 3월 업무협약을 한 국내 최대의 유통회산인 BBQ제너시스그룹에 이달 말부터 횡성한우 등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판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사업단이 본격 운영되면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 구축은 물론 지역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축산물을 높은 가격에 판매해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유통사업단은 그동안 회원 조합들이 수도권에서 운영하던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모든 농축산물도 총괄해 농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강원 평창의 봉평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평창군은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봉평메밀 FNB 영농조합법인'(대표 변찬수)에서 오는 17일부터 메밀을 이용한 막걸리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평창군은 메밀의 경우 단백질과 섬유소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등이 함유돼 있는 항암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막걸리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평창군은 지난해 12월 2억2000만원을 들여 용평면 백옥포리에 메밀 막걸리 제조용 창고를 건립하고 시설을 갖췄다. 평창군은 봉평메밀 막걸리는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고품격 막걸리로 메밀 함유랑도 높아 1ℓ에 2500-3000원의 가격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막걸리가 본격 생산되면 연 4t 이상의 메밀이 소비돼 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밀 막걸리가 전국 최고의 막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평창군은 또 올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입구에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전국의 브랜드 축산물을 싼값에 맛 볼 수 있는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이 들어선다. 동두천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국내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축산물브랜드육타운' 조성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까지 170억원을 들여 농산물 체험 및 우수축산물 판매시설 등을 갖춘 축산물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연내에 상봉암동 소요산 전쟁기념박물관 인근 2만3000여㎡ 부지를 매입한 뒤 2층 규모의 건물 2채를 짓고 양평 개군한우와 포천 백운한우 등 전국의 우수축산물 브랜드를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또 타운 인근 소요산 주변에 승마 체험코스를 만드는 등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연천 한탄강유원지와 포천 산정호수 등을 연결하는 버스를 운행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축산물브랜드육타운이 완공되면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의 바텔 및 스크립스 연구소 유치에 이어 최근 제약업체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바이오.제약산업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최근 거두농공단지(G-Tech Village)의 잔여 부지에 대해 입주 업체를 공모한 결과 씨트리, 한국코러스제약, 국전약품 등 모두 3개 기업이 최종 선정했다. 춘천시는 이들 제약업체가 이전을 결정한 것은 스크립스 및 바텔연구소와 연계한 사업발굴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이미 이전을 결정한 중견 제약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3개 업체는 사업계획서를 통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공장신축과 설비에 총 545억을 투자하고 이전한 뒤 3년 이내 모두 4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현재 춘천에는 항체신약 연구의 스크립스와 제약 연구기관인 ISS社(바텔연구소), 대학병원, 한화제약을 비롯한 중대형 제약기업 등이 있으며 모두 70여개의 바이오 기업도 이전을 결정했거나 운영 중에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거두농공단지에 특화기술을 갖고 있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2009 서울수산식품전시회'에 도내에서 생산된 청정 수산식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와 비투엑스포㈜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건강한 수산물, 넘치는 활력'이란 주제로 4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0개 국내 업체와 중국, 일본 등 해외업체가 200여 개의 수산식품을 전시 홍보하는 행사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에 오징어를 원료로 만든 스테이크와 오적병, 조미오징어 등을 비롯해 동해안 웰빙 해조류인 다시마의 가공식품, 국내에서 비교우위를 자랑하는 젓갈류, 황태제품 등 10개 우수 수산식품업체가 참가해 수도권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한다. 도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정한 강원 수산식품의 안전성과 웰빙식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수도권과 전국의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안정된 수요계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 수산물에 대한 수요계층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전국 최우수 수산식품을 만들어 침체된 수산식품 업체의 활로를 모색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는 관광과 산업을 접목시키는 도시 육성을 위해 해양바이오(BIO)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광도시 속초지역은 극동 러시아와 일본 관서지역, 중국을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청정해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관광산업도시로 커나갈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이미 시작한 젓갈 클러스터를 비롯해 해양심층수, 붉은 대게, 환동해권 해양자원 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 클러스터'는 심층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과 특화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12년까지 347억원을 들여 연구지원센터와 전시, 홍보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붉은 대게 클러스터'는 2012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홍게 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전시, 홍보 및 체험 박물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환동해권 해양자원 클러스터'는 동북아시아에서 수입되는 킹크랩과 조개, 명태류 등의 축양시설과 가공공장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15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기도 연천군의 대표 농작물인 율무가 소비 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연천군에 따르면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는 율무는 현재 연천농협 900t, 임진농협 1060t 등 모두 1960t이 창고에 쌓여있다. 이는 율무가 쌀에 비해 4~5배 비싼 고수익 작물로 각광을 받아 최근 4년 동안 생산량이 2.5배 늘어났으나 가공식품 개발 등 판로개척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천군의 율무 생산량은 2005년 1200t에서 2006년 1500t, 2007년 3000t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농협 수매가는 2005년 18만원, 2006년 17만원, 2007년 14만원, 지난해 8만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율무는 하루 정도 불린 뒤 쌀과 섞어 밥을 해야하는 불편이 따르는데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가 크게 줄었다. 군과 농협은 이에 따라 농민들에게 올해 율무 대신 콩이나 참깨 등 대체작물 재배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율무가 고소득 작물인 탓에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했지만 판매망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재고가 쌓이게 됐다"며 "전국 유통
강원 홍천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이 명품으로 거듭난다. 홍천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홍천군은 최근 사업을 주도할 농업회사 법인 잣 명품화사업추진단의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추진단은 제품 개발을 비롯해 생산, 가공, 마케팅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올해는 10억원을 들여 잣 가공공장을 신축하고 식품 연구개발을 비롯해 생산 및 유통 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잣이 국내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나 현지에서 가공되는 물량은 50% 수준에 불과한 데다 다른 지역에서 가공되는 잣 대부분이 홍천산이기 때문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특산품인 잣을 지역에서 가공해 유통하면 채취 농가와 가공업체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는 등 주민소득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홍천 잣의 명품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가평지역 친환경인증 쌀 생산단지가 대폭 확대된다. 가평군은 내년까지 5억원을 들여 친환경인증 쌀 생산단지를 현재의 322만㎡에서 407만㎡로 85만㎡ 늘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친환경인증 쌀 생산단지 가운데 기존 242만㎡에서 생산되는 쌀 103t을 저농약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확대된 85만㎡에서는 저농약 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평지역의 벼 재배 면적은 1297만㎡로 2258농가에서 쌀 6193t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친환경인증 쌀 생산은 1389t으로 22.4%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인증 쌀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최소로 사용하는 저농약, 화학비료를 권장량만 사용하는 무농약, 둘 다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으로 분류된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을 최종 목표로 친환경 농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5년까지 유기농 재배 면적을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 춘천시 농업기술센터는 기능성 쌀인 `상골미'를 개발해 본격 상품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2003년 강원대에 의뢰해 자체 개발한 기능성 쌀인 상골미는 일반 쌀과 비교해 칼슘 등 무기물의 소화 흡수를 촉진시켜 골다공증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상골미를 품질 및 상표등록을 마치고 6년 간 일반 농가를 통해 1ha 에서 실시한 시험재배를 올해 10ha로 늘려 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서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포장지 개발,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하고 시험재배한 상골미를 판매해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험재배와 소비자 조사 등을 통해 시장성이 확인되면 재배면적을 추가로 늘리고 홍보 예산을 확보해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