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국립농업과학원과 친환경 유기농 잡초관리를 위한 기술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철원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자연분해 비닐을 지역의 유기농 쌀 재배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철원군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유기농 쌀 재배에 자연분해 비닐을 사용하게 돼 농약사용량 감소, 폐비닐 수거에 따른 노동력 절감, 청정환경 유지효과 등 친환경적인 오대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역의 친환경농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10%를 넘어서고 있어 이번 자연분해 비닐의 시험 사용이 친환경 농산물의 비중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최고의 브랜드인 '철원오대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원지역 병설 중.고교의 급식실 규모가 작아 학생들이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거나 시간에 쫓겨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78개 중.고교 가운데 56개 학교가 병설이거나 같은 구내에서 생활하며 1개의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학교가 중학생과 고교생의 식사시간을 따로 정해 급식을 하고 있지만, 시간에 쫓겨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홍천중.고교의 경우 급식인원은 1527명이지만 식당의 좌석 수는 450석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복잡해 하루 평균 10여명이 급식을 하지 않거나 교내 매점에서 빵과 우유로 대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인제 원통중.고교도 학생 수는 649명이나 급식실 좌석은 180석에 불과하며 양구중.고교도 584명이 200석의 급식실을 이용해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급히 식사를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동해 광희중.고교는 260석에서 1364명이 식사를 해야 하며 고성중.고교도 170석을 570명이 이용하고 있어 급식 시간이면 혼잡하기 일쑤이다.
'金배'에 이어 '金딸기'가 나왔다. 남양주시는 조안면 송촌리의 한 딸기농장에서 금이 함유된 기능성 딸기 재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금딸기는 나노 소재 벤처기업인 에스엠나노텍의 지원을 받아 생산했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에서 성분 분석을 마쳤다. 분석결과 딸기 1㎏당 50㎍ 이상의 금이 검출됐으며 당도는 14.5 브릭스로 일반 딸기(12 브릭스)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에스엠나노텍 연구팀은 99.99%의 순금을 전기분해 등의 방법으로 2나노 이하로 쪼개 정제된 증류수에 녹인 뒤 뿌리 부분에 살포하는 유기화 재배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 때문에 눈에는 금이 보이지 않는다. 이 농장은 금딸기 이름을 '천수금과(天壽金果)'로 부르기로 하고 시범적으로 1500㎏을 한정 생산했다. 금딸기는 24일부터 백화점 5곳에서 400g짜리 한 팩에 1만3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남양주시 별내면의 한 과수농가에서 금이 함유된 배를 생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남석 남양주시 유통팀장은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금
춘천지역 농민들을 위한 농축산 유통 및 생산시설 3곳이 잇따라 건립된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비 등 16억원을 들여 신사우동에 선별시설과 물류 장비를 갖춘 토마토 산지유통센터가 4월까지 준공한다. 그동안 토마토는 춘천지역 대표 작목이면서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유통센터가 건립되면 공동선별과 포장, 출하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대형마트 납품 등 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춘천철원축협이 21억5000만원을 들여 후평공단 내에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는 자동화된 우유 생산시설을 5월까지 마무리한다. 우유 생산시설이 가동하면 현재 하루 8t인 지역 낙농가의 우유 생산량을 최대 50t까지 늘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춘천철원축협은 시비 등 23억원을 투입한 혼합 발효사료 생산시설을 후평공단 내에 6월까지 건립, 연간 3만t의 사료를 생산해 지역 축산농가에 공급한다.
강원 횡성군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횡성한우의 브랜드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우 명인 육성사업이 정부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횡성군은 '횡성한우 명인 만들기 사업'이 교육기술과학부가 주관하는 '2009년 지역인재육성 사업'으로 선정돼 1억5천만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횡성군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한우 명인 육성사업은 횡성한우의 분야별 마스터 양성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유통.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등 도축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전문 CEO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21억원을 들여 송호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 54명의 교육생을 선발, 한우 명인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농촌진흥청과 기술교류 협약을 통해 고급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사육부터 도축, 가공, 유통까지 책임지는 횡성한우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횡성한우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횡성군은 이와 관련해 최근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
경기도 가평군은 올해 40개 농축산물.가공식품 생산자 단체에 군 공동 상표인 '푸른연인' 사용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지난해 승인받은 친환경인증쌀, 생수, 한우 등 30개 생산단체의 사용 승인을 연장하고 느타리연합회, 화악산 채소작목반, 가평 심비디움 영농조합 등 10개 단체에 새로 상표 사용권한을 부여했다. 가평군이 2007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푸른연인' 브랜드는 깨끗한 자연과 순수한 연인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군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산자 특별교육, 불량제품 출하 방지, 리콜제 및 벌점제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재)은 강원청정 농산물을 이용한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웰빙요리 체험마을'을 오는 2012년까지 전 시군에 조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에 춘천 원평리와 화천 서오지리, 정선 장열 1리 등 3개 시군에 개소당 100만원씩 총 300만원을 투입해 '웰빙요리 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마을의 주 체험요리는 춘천 '사계절 김치', 화천 '연음식·가공(차·과자·주류)', 정선 '산채음식'등이며, 마을에서는 김치·연꽃축제 등 이벤트 행사를 병행하면서 소비자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원은 "웰빙요리 체험마을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푸드 시스템 일원화로 소비자 건강·안전 먹거리 제공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인스턴트·패스트푸드 등으로 서구화된 차세대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리체험 교육장으로도 적극 활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또 "요리체험 마을은 강원농산물의 우수성 및 안전성과 토속적인 '강원의 맛'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농가소득과 직결되도록 지원 할 계획"이라며
강원 태백시는 최악의 가뭄으로 급수차량을 이용한 운반급수가 장기화됨에 따라 식중독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각 학교 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교육청, 보건소와 함께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25개 초.중.고교 급식소에 대한 위생상태를 오는 13일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또 각 학교의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주택가에 설치된 비상급수용 물탱크도 소독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1월 12일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태백시는 현재 28대의 급수차량을 투입해 하루 평균 1000여t의 생활용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한편 태백시는 그동안 각 학교에 2ℓ들이 16만7000여병, 500㎖들이 6만5000여병, 350㎖들이 8만9000여병 등 모두 33만병이 넘는 생수를 배부했다.
경기도 포천시는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잣잎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잣잎과 부산물을 이용해 잣잎술, 잣잎식초, 잣잎선식, 잣국수 등 4가지 상품을 개발, 6월까지 시제품을 생산한 뒤 연내에 상품화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06년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잣잎 추출액 차 상품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으며 6억원을 들여 신북면 금동2리에 연면적 442㎡ 규모의 잣잎 액상차 공장을 준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포천의 연간 잣 생산량은 4만4000여t으로 지역 특산품 중 하나"라며 "그동안 잣잎 등은 부산물로 버려졌으나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잣잎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횡성한우를 비롯한 강원 횡성군의 주요 농축산물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횡성군은 오는 4일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그룹과 '횡성 농축산물 유통 협약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횡성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횡성한우를 비롯해 더덕과 홍삼, 복분자, 벌꿀, 양채류 등 주요 농축산물을 제너시스그룹에 공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농협 횡성군지부와 6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횡성 농축산물 유통사업단'을 구성하고 품질인증을 받은 농축산물을 엄선, 공급할 방침이다. 제너시스그룹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000여개의 농축산물 프랜차이즈 업소를 개설해 횡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유통시킬 예정이다. 횡성군은 특히 세계적인 체인망을 갖고 있는 제너시스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는 물론 횡성한우 등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너시스그룹은 1995년 설립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대표 브랜드인 BBQ치킨을 비롯해 12개 브랜드와 40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중국,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