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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초당순두부 컵라면으로 출시


강원 강릉지역의 대표적 먹을거리인 순두부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제품 '컵순두부'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의 동림푸드는 향토음식인 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초당두부를 주원료로 한 컵순두부를 개발, 특허 출원과 함께 인터넷과 택배 등을 통해 시판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업체 측은 또 이달 중순께부터는 유명 편의점을 통해서도 본격 시판할 예정이어서 일반 소비자들도 초당두부를 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제품은 순두부에서 수분을 뺀 뒤 20시간 동결 건조하는 방식으로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우면 순두부 고유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길어야 보름정도인 유통기한을 길게는 1년까지 가능하도록 개발한 즉석 조리식품이다.

현재 김치맛 만 개발됐지만 매콤한 맛과 순한 맛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미국 수출을 위한 계약을 마친 데 이어 필리핀과 일본 등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식품 가공기술이 개발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간이 잘 된 식품으로 꼽히는 강릉 초당순두부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군부대 및 편의점 판매를 통해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