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친환경 고품질 쌀의 생산을 위해 우렁이농법을 활용한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제군은 쌀 생산농가의 소득향상 등을 위해 2003년부터 오리농법을 활용한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우렁이농법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렁이를 활용한 쌀 생산농법은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없는데다 제초효과가 뛰어나며, 오리농법보다 유지비용이 적고 관리가 쉬워 농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인제읍 하추리와 남면 갑둔리, 서화면 서화1리 등 3개 지역 총 10ha에 12농가가 참여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우렁이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생산지도와 함께 교육을 하면서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매년 확대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친환경 쌀 생산농법을 활용한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더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청정 인제에 걸맞은 친환경 농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농가소득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은 대관령 일대 고랭지 여름 딸기의 올해 일본 수출이 2일부터 시작됐다고 6일 밝혔다. 평창군은 올해 용평면 재산리(2㏊)와 대관령면 횡계리(8ha) 등 재배시설 10ha에서 수확한 여름 딸기 200톤을 전량 일본에 수출해 320만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66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수출 목표가 지난해보다 20.3% 늘어난 것은 여름 딸기의 kg당 수출가격이 지난해 9000원에서 올해는 1만1000원으로 22.2% 올랐기 때문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2002년 재배에 성공한 대관령 여름 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신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일본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대관령면과 용평면 등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 면적을 현재 10ha에서 15ha로 늘려 수입 개방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의 대표 향토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가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식 세계화사업을 추진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제2회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의 행사 지원비로 국비 3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식 세계화사업은 2017년까지 세계 5대 음식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브랜드 100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춘천시는 전국 33개 자치단체가 신청한 한식세계화 지원 사업에 닭갈비와 막국수가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지난해 닭갈비.막국수축제 기간에 닭과 메밀 재료를 통합해 개최한 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를 올해는 종목을 분리하고 참가팀을 늘리는 등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또 올해 대회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 때는 국비를 대폭 늘려 신청, 국제적인 대회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막국수닭갈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최지순)는 8월 26~31일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에 입장객수 100만명을 목표로 서울 등에서 다양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 양구군은 지역 특산물인 곰취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처음으로 곰취가 출하된 이후 현재까지 160여t의 곰취가 택배 등을 통해 판매돼 13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6t보다 44t이 늘어난 수치다. 양구군은 오는 7월 초까지 곰취 판매량이 지난해 290t보다 20% 증가한 350여t으로 전망, 지난해 19억원보다 37%(7억원) 증가한 26억원 가량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구지역에서는 195개 재배농가가 참여해 42ha에서 곰취를 재배하고 있다. 양구군은 이 같은 곰취 판매의 급증 이유를 작목반이 2007년부터 산채류 조기 생산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기간을 늘리고 저온저장하는 재배방법 등에 대한 연구작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우체국과 곰취작목반이 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를 대상으로 효도 곰취 보내기 운동을 추진해 택배비 2500원 가운데 1500원을 지원해주는 등의 혜택도 곰취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곰취 판매량이 크
강원 횡성지역의 6개 농협이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만든 유통사업단이 농축산물 공급에 본격 나섰다. 횡성군은 횡성농협과 동횡성, 서원, 안흥, 둔내, 공근 등 6개 지역 농협이 공동으로 참여한 농축산물유통사업단이 지난 3월 업무협약을 한 국내 최대의 유통회사인 BBQ제너시스그룹에 횡성한우와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횡성군은 제네시스그룹의 정육프랜차이즈 신규 사업팀인 M&F 모델점이 이날 암사동에 오픈했으며 목동에 직영점을 추가로 운영하면서 가맹점 모집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그룹의 신규 사업팀은 한우 유통의 가장 큰 어려움인 비선호 부위 소비를 위해 한국식 퓨전형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샌드위치 전문점, 군납 등 대량 소비처에 납품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비선호 부위의 소비가 활성화 될 경우 횡성한우 사육농가들이 판로 걱정없이 사육기반을 확충하는 등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군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000여개의 농축산물 프랜차이즈 업소가 개설돼 횡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 유통되면 안정
경기도 가평 잣이 산림청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가평군은 산림청이 최근 지리적 표시등록심의회를 열어 가평 잣에 대한 지리적 표시를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는 생산자를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리적 명칭을 지적 재산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가평에 생산되는 잣은 다음 달부터 지리적 특산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가평 잣은 전국 생산량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온, 토질 등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돼 알이 굵고 맛이 담백하기로 유명하다. 가평군에서는 지난해 2만651㏊에서 891t의 잣을 생산했다. 군 관계자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주민소득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배', '金딸기'에 이어 '金토마토'가 출하됐다. 경기도 남양주지역 과수농가들이 금이 함유된 배.딸기.토마토를 잇따라 출하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27일 남양주시와 농민들에 따르면 별내과수경영협회 대표 엄정의(66) 씨는 지난해 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은지농원에서 금이 함유된 기능성 배 700상자를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엄 씨는 남양주시와 나노 소재 전문업체인 에스엠나노텍의 제안을 받고 반신반의 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성균관대 공동기기원의 분석결과 배 1㎏ 당 0.05∼0.14㎎의 금이 검출됐고 당도는 14.5brix로 일반 배(11∼12brix)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엄 씨는 올초 설 대목을 노려 서울시내 일부 백화점에 7.5㎏짜리 500상자를 상자당 평균 10만원에 납품해 20여일만에 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반 배 7.5㎏ 1상자가 2만50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4배 높은 소득이다. 금배는 99.99%의 순금을 전기분해 등의 방법으로 2나노 이하의 크기로 쪼개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인 뒤 나무뿌리에 살포하는
최전방 강원 철원평야에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자연비닐 멀칭 이앙재배법이 도입될 예정이다. 철원군 농업기술센터는 20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도입키로 한 자연분해 비닐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연시회를 김화읍 읍내리 농가에서 가졌다. 이날 연시회는 농촌진흥청,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업인 50여명이 참가해 시험포장 논에서 이앙기를 이용해 자연분해 비닐을 덮으면서 장.단점을 평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철원군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기술협약 체결에 따라 자연분해 비닐을 이용한 논 잡초관리 개발과 지역의 친환경 유기농업 조기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자연분해 비닐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지앤씨 코리아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60~70일부터 자연적으로 분해가 진행돼 160일 정도면 사라지는 친환경 필름 소재다. 이에 따라 자연분해 비닐을 벼 농사에 도입할 경우 잡초발생 억제는 물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한데다 물이 부족해도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농촌진흥원측은 밝혔다. 또 친환경 소재로 보온, 보습, 자
강원도농업기술원은 19일 자생 산채를 이용해 비만을 예방하는 기능성식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해 양구 대암산과 철원 대성산 등에서 수집한 90종의 산채 가운데 최근 α-아밀라아제 등의 비만효소 활성화를 억제하는 17종의 산채를 선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0월까지 동물실험을 거쳐 최종 2~3종을 선발하고 향후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산채는 농산물과는 달리 산야에 자생하는 식물 중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480여종이 있으며 이 가운데 식품적 가치가 있는 것은 8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식생활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웰빙음식을 대표하는 산채를 이용해 기능성 식품이나 신약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농가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산채 재배법을 함께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가평군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18-29일 일선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대형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기간 부패.변질제품, 불량 재료의 사용.보관, 영업자.종업원의 건강진단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와 함께 군은 냉방기 사용에 따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냉각탑 일제 청소기간으로 정했다. 제3종 법정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과 에어컨, 샤워기 등의 내부에 고인 물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공기 중에 퍼졌을 때 이를 흡입하면 발생하며 기침과 고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군 관계자는 "더위가 일찍 시작돼 집단 식중독과 레지오넬라증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단속을 벌일 것"이라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