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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멜론' 대체작목으로 육성한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해 관내에서 첫 출시한 멜론을 2010년까지 대체작목의 우량 품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농가에서 시험생산 했던 것을 올해 30개 농가로 늘린데 이어 내년에는 100여개 농가로 생산량을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억원을 들여 품종 개발을 한 강원대와 독점사용 계약을 맺는 한편 포장재 2만5000매를 지원하고 기술이전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4억원을 투자해 공동선별 시설을 갖춰 대량생산 및 활발한 유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범 재배한 멜론을 `하니 원'이란 상표로 대형매장에 첫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며 "춘천 멜론은 당도가 15브릭스 이상으로 월등히 높아 브랜드 홍보 만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멜론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