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홍천군, 친환경농업 육성 나서

강원 홍천군은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한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배양센터 착공식을 갖고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미생물배양센터는 7억5000만원을 들여 배양시설(165㎡)과 연구 및 부대시설(253㎡)을 갖추며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홍천군은 미생물배양기, 항온진탕배양기, 진공포장기 등 26종의 기자재를 설치하고 고초균과 젖산균, 광합성균 등 10종의 균주를 증식 배양해 8월부터는 100t 규모의 유용 미생물을 생산, 2500여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미생물배양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토양환경 개선과 생육촉진, 병해충 발생 억제, 잡초방제 등의 부대 효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천군은 또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 아민, 초산 등의 가스를 줄이는 것을 비롯해 병원성 질병균을 억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가에서 고가의 미생물을 개별적으로 사 부담이 컸다"며 "2010년 200t, 2011년 300t 등 연차별로 생산량을 늘려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