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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우렁이농법 쌀 생산단지 조성

강원 인제군은 친환경 고품질 쌀의 생산을 위해 우렁이농법을 활용한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제군은 쌀 생산농가의 소득향상 등을 위해 2003년부터 오리농법을 활용한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등에 따라 지난해부터 우렁이농법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렁이를 활용한 쌀 생산농법은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없는데다 제초효과가 뛰어나며, 오리농법보다 유지비용이 적고 관리가 쉬워 농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인제읍 하추리와 남면 갑둔리, 서화면 서화1리 등 3개 지역 총 10ha에 12농가가 참여하는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우렁이 구입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생산지도와 함께 교육을 하면서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매년 확대할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친환경 쌀 생산농법을 활용한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더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청정 인제에 걸맞은 친환경 농법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농가소득 증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