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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곰취 인기..판매량 20% 증가 전망

강원 양구군은 지역 특산물인 곰취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처음으로 곰취가 출하된 이후 현재까지 160여t의 곰취가 택배 등을 통해 판매돼 13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6t보다 44t이 늘어난 수치다.

양구군은 오는 7월 초까지 곰취 판매량이 지난해 290t보다 20% 증가한 350여t으로 전망, 지난해 19억원보다 37%(7억원) 증가한 26억원 가량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구지역에서는 195개 재배농가가 참여해 42ha에서 곰취를 재배하고 있다.

양구군은 이 같은 곰취 판매의 급증 이유를 작목반이 2007년부터 산채류 조기 생산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기간을 늘리고 저온저장하는 재배방법 등에 대한 연구작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우체국과 곰취작목반이 지역에 주둔하는 군부대를 대상으로 효도 곰취 보내기 운동을 추진해 택배비 2500원 가운데 1500원을 지원해주는 등의 혜택도 곰취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곰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농가의 소득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곰취는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은 데다 특유의 향기가 대도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